DRUNKEN KEVIN

다시 찾은 취리히 1편. 시내 투어와 취리히 호수 크루즈

2018. 7. 2. 23:15

방랑/2018 DE,CH,PH,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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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짧은 3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이제 돌아갈 시간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취리히역으로 왔다.


짐을 바리바리 들고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여기서 여행자들을 위한 T.I.P!


중앙역 지하 1층으로 가면 코인락커를 만날 수 있다.



짜잔~

크기가 큰 캐리어도 그냥 들어간다.



하지만...

한번 잠그고 다시 열면

돈을 또 넣어야 하니

잠그기 전에 빼낼 건 확실하게 빼내두자!



짐도 놔두고

몸도 가벼우니

마지막 취리히 투어 시작!



지난 저녁에 왔던 곳

낮의 풍경을 담아보자.



지난 주에 올라갔었던 린덴호프

낮시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구나.



일요일과 달리,

토요일에는 시장이 열려 있었다.



다리 위에 작은 규모라

시장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다시 보는 그로스뮌스터

일단 호수 갔다가 올라 갈게요.



어제 보았던

성 페터 교회로 가보자.



시계탑아, 안녕.


멀리서도 잘 보이길래

굉장히 높은 타워인 줄 알았는데

그냥 교회가 높은 곳에 있었던 것이었다.



단상이 2층에 붕 떠 있는 신기한 구조이다.



교회 내부는 굉장히 단촐하고 정돈된 느낌


성 페터 교회를 짧게 보고 나와서

프라우뮌스터로 이동!




무려 853년 독일 국왕에 의해 만들어졌던 수녀원이라고 한다.

넓직한 광장과 함께.



독특한 모양의 분수



이제 걷고 걸어

취리히 호수로 가본다.

(이제 교회는 들어가 보기도 지루하다.)



수많은 새님과 똥 냄새가 나를 맞이해주는 것을 보니

여기가 바로 취리히 호수구나.



조개와 암모나이트(?), 소라 등등의

패류 껍질로 장식한 시계



안녕하세요.

라운드 트립 크루즈 타러 왔어요~



친절하게

다음 배 시간까지 나와 있다.


내가 탈 것은 Short Round Trip



음...

근데

왜 죄다 Closed지?


주말이라서 그런가 직원이 없어,

Ticket Machine에서 뽑아야 한다.



뒤에 하도 사람이 많아 서두르느라

사진이 흔들렸지만,


메뉴 오른쪽 네번째 "Cruises"에서

"Short Round Trip"을 선택해서 구매하면 된다.


그리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승선 Fee같은 것도 붙었던 것 같다.


현금과 카드 모두 되니,

걱정하지 말자.



이렇게 티켓이 2장이 나오는데,

아래 티켓이 없으면 배를 탈 때,

돈을 또 내야할 수도 있다.


잘 챙기자.


하지만... 나중에

스위스 사람들 타는 것을 보고 알았다.


표는....

배에서 구매해도 된다는 것을!


티켓 머신에 줄이 길다면,

바로 배로 달려가자.



12시 40분 배는

3번 Gate로 가세요.

(라고 알려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철저히 무인 시스템)



줄을 서 있으니 배가 들어온다.


1월이라 생각보다 추웠는데,

나는 아무 생각 없이 2층으로 올라갔다.



여기는 내 자리!



나와 같은 깡다구로 2층에 올라온 언니들


1층엔 조금 있다가 내려가보자.



뿌~ 뿌~

배 출발합니다!


취리히 시민들이 호수에 나와

배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배 이외에도

선착장 근처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도시어부?!



호수가 정말 넓다.

가도가도 호수와 마을뿐


도저히...

내 카메라와 사진 실력으로 담을 수가 없다.

또르르르르...



영상으로나마 감상해보자.



좀 사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라서 그런가.

개인 보트들도 보인다.



좋은 집들 구경하랴.

호수 구경하랴.



이렇게 공원도 있다.

취리히 시민들이 부러워진다.


물론, 난 바다가 더 좋다!!



2층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었더니

으슬으슬 추워졌다.


선내 구경을 해보자.



1층으로 내려오니

아까도 말했듯이 승선한 이후

배 값을 계산 할 수 있는 계산대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간단한 음식/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바도 있다.



1층 선내 모습.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나도 따뜻한 커피 한잔.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좀 지겨워졌다.


혼자 와서 그런가...



이런 저런 취리히 호수 경치를 보고나니

어느새 1시간 반이 훌쩍 지나버렸다.


역시 여행은 혼자 오면 좀 쓸쓸하다.



가니메데, 너는

독수리 친구가 있구나


왠지 쓸쓸해지는 취리히의 마지막 날


그래도

여행은 계속 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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