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남해 바래길 걷기 여행! 마지막 이야기

2011. 1. 8. 15:19

방랑/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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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디어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사촌해수욕장까지 걸었었죠. 나름 험난한 코스였음을, 지금부터 나오는 코스는 정말 편하게 관광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멋있는 경치들도 많이 나왔구요. 마지막 코스인 가천다랭이마을(가천초교는 가지 않았습니다.)은 관광지에 온 것 마냥 볼 것, 먹을 것도 많았습니다.


나는 키 작아보이게 찍기 전문




선구마을을 가로질러 항구를 지나 향촌몽돌해변으로 이동합니다.



엄청 귀여운 강아지가 저희를 경계하는군요.


유난히도 아름다운 남해의 물결




향촌전망대에서의 한 컷. 바다가 쭉 펼쳐져 있는 것이 아주 멋있습니다.




캬.. 죽입니다.



 항촌마을과 다랭이마을 중간 지점에 펜션이 위치해 있어서 펜션에 잠시 들어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오전의 험난한 여정의 여파로..)을 취하고 3시 무렵에 나왔습니다. 아침나절내내 흐리던 날씨가 이제는 해가 쨍쨍(마지막 집으로 돌아가는 날도 날씨가 좋았습니다.)



 아침에 험난한 코스를 돌았더니, 이런 평지는 날아다니는 기분. 하지만, 이내 또 탐험 정신이 육체를 힘들게 만듭니다. 바로! 가천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몽돌해안 생태체험장때문이었죠. 몽돌해안 생태체험장은 여름에 오시면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별 거 아닐 거라고 내려간 생태체험장, 하지만 그 길이는 무시못할 경사로 ㅠ




열심히 내려갔더니 아름다운 몽돌해안이 나왔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다랭이 마을이 보입니다.


 다랭이 마을에는 먹을 것도 많고, 동네 집집마다 그림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 쪽에는 관광 안내소도 있었구요. 여러 TV에 방영된 맛집들도 많았습니다.(모두 할머니네 맛집 ㅋ)



가천초교는 안 갔으므로, 마지막 분기점





어르신, 수고가 많으십니다.




 남해 바래길 걷기는 이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랭이마을에서 해물된장정식과 파전을 먹으며 피로를 풀고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바래길 걷기가 끝났습니다. 다 걷고나니 아쉽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 곳을 탐험한 느낌이 들어 매우 좋았습니다.


다시 서울로...


 경치를 보는 것과 걷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제 취향에 딱 맞는 여행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길들을 걸어보고 싶어지게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딱 2일이 지난 지금 외지에서의 생활이 조금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쉬고 환기시키며 돌아왔으니 차근차근 할 일들을 하면서 '삶'이라는 여행을 다시 걸어야겠습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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