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씁쓸한 인생

2009. 4. 28. 14:33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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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해 보았는가? 내가 이루려고 노력했던 것들이, 내가 이루어 놓은 것들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비용을 지불하고 시간을 할애하여서 내 피와 땀이 서린 것들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두 가지 선택을 한다.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던가. 다른 무언가를 갈구하게 된다.


 가끔은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정말 노력해서 스스로 보기에 아름답고 뛰어난 엄청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군가가 보거나, 혹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이 화창한 봄날에 나는 그런 허전함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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