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윈저 성(Windsor Castle)에서 왕족이 되어보자.

2012. 7. 16. 14:42

방랑/2012 GB,DE,NL,SG
반응형


 리치몬드 공원 투어를 오전에 마치고, 곧바로 오후에 숙소(Slough) 근처에 있는 윈저 성(Windsor Castle)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도 바로 앞까지만 가보고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비싸서....), 언제 여길 또 와서 이 성에 들어가보겠느냐 하는 마음에 비싼 돈을 주고 들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중세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왕의 전리품, 여왕과 공주의 방들, 심지어 이게 과거의 성이 아닌, 지금도 왕족들에 의해서 이용되고 있는 성이었습니다. 특히 왕의 전리품들과 초상화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방들을 볼 때는 말 그대로 예술~이었습니다. 아쉽지만,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사진 한 장도 남지 않았네요. 오로지 제 머리 속에만 남아 있습니다. 꼭 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옵니다~



윈저 성 외벽



윈저 성으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사진 오른쪽 갈색 코트 입은 남자와 파란색 코트 입은 남자는 커플.

윈저 성 도는 내내 자주 봤는데, 어찌나 서로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던지;ㅁ; 멘붕...



비싸요. 성 하나 보는데 17파운드(한화 약 34,000원)라니!



윈저 성 전체는 대충 이렇게 생겼구요.

몇 군데를 제외하고 모두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Castle Hill"

윈저 성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저 커플이 또 보이는 군요.



"Round Tower"

한 가운데 타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Round Tower 주변에는 화단, 분수 등이 있습니다.



저기 들어가서 앉아 보고 싶네요6^-^



Round Tower와 화단을 이어주는 계단

척박한듯 하지만, 아름다운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Norman Gate"

천장이 아름답지 않나요?


여기를 지나가면

...

상점과 건물들을 볼 수 있어요. ㅋㅋ;;



저처럼 천장에 반한 사람들이 있군요.



좋아하는 샷.

흑색의 나무 가지들이 어찌 이리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건물들을 배경으로 딱~ 비행기가 이쁘게 떴네요.



영국 전통의 대포도 있구요.

여기 저기 전쟁에서 승리해서 뺏어온 대포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뺏어온 대포가 그 중 가장 컸던 것 같네요.



저 깃대에 영국기가 아닌 국왕기, 왕족기가 걸려 있으면 그 사람이 놀러왔다는 뜻이랍니다.

저 문양은 누가 온 걸까요? 


 내부 전시장에 돌아다니면 여러 깃발이 있고 그 깃발이 누구를 상징하는 지 있는데, 수백개가 넘어서 보다가 말고 나왔습니다.



"St. George's Chapel"

얘배를 드리나 해서 가봤는데, 이미 종료.


 이렇게 간단한? 윈저 성 투어를 마치고 왔습니다. 내부에는 상점들이 4~5 군데가 있어서 엄청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4~5군데 모두 똑같은 거 팔거든요... 뭐, 여왕 사진, 왕족 사진, Save the Queen 같은 문구가 써진 티셔츠라든가... 전 딱히 살 만한 것을 찾지 못 했네요.. 게다가 가격도;ㅁ;


 윈저 성에서 나와서 쭉 따라 나오면 템즈 강을 마주 하게 됩니다. 기왕 나온 김에 템즈 강변도 돌아다녔는데 여기도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네요. 아무래도 윈저 성과 쇼핑 센터, 기차역 등이 있는 동네라서 그런가 봅니다. 아래는 템즈 강변 사진들입니다. 영국 사진 포스팅은 이제, 끝!






반응형

'방랑 > 2012 GB,DE,NL,S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사진 이것저것~  (0) 2012.07.19
독일에서 먹은 것들~  (0) 2012.07.18
리치몬드 공원(Richmond Park)에 다녀오다 ~  (0) 2012.07.15
영국 생활 이모저모  (2) 2012.07.13
영국에서 먹은 것들~  (2)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