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나 혼자 유럽 여행기, 제7편 잘츠캄머굿 유람선과 산악열차

2015. 5. 27. 01:09

방랑/2015 CZ,AT,HU,CN,TH,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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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잘츠캄머굿(Salzkammergut)과

할슈타트로 향하는 여행기가 시작 된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이자 Trigger Point가 된 그 곳!


일단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장크트 길겐(St. Gilgen)으로 150번 버스로 이동

장크트 길겐에서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까지 유람선(WolfgangseeSchifffahrt) 이용

장크트 볼프강에서 샤프베르크 산악열차(Schafbergbahn)로 정상 이동

하는 루트이다.


유람선과 산악열차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자.

[2015년 가격 및 시간표 정보(English)]


150번 버스는 F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150번 버스의 시간표, 평일에는 30분 간격, 주말 및 휴일에는 1시간 간격으로 배차된다.


잘츠부르크에서 장크트 길겐까지의 가격은 6.5유로


오스트리아의 포스트 버스는 탑승 후에

목적지를 말하면 요금을 알려주고

티켓을 끊어준다.


잘츠부르크에서 장크트 길겐으로 가는 사이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간헐적으로 비가 오기는 하지만 종종 해가 뜨기도 하는 오스트리아의 날씨


장크트 길겐에 다 왔다.


150번 버스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할슈타트로 바로 이동하였고,

장크트 길겐에서 내리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장크트 길겐 앞 호수


장크트 길겐 앞 호수2


장크트 길겐 선착장


여기에 가서 표를 구입하자.


장크트 길겐에서 장크트 볼프강 샤프베르크반까지 7.3유로


정시마다 배가 있다. 그 외의 유람선 시간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스트뢰블(Strobl)쪽에서 관광객들을 싣고 오는 작은 유람선


내가 탄 것은 이 작은 유람선은 아니다.


유람선



장크트 길겐 앞 호수


장크트 길겐 앞 호수


관광객들이 워낙 많은지 오리와 백조들이 사람을 보면 다가온다.


소낙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호숫가


밥 달라고 내게 다가왔지만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없단다.


유람선 시간표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크강, 스트뢰블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유람선 가격표


매표소 앞 가게


장크트 길겐의 모차르트 하우스


이 곳은 모차르트 어머니가 태어난 마을이며, 누나도 살았다고 한다.

이 곳은 모차르트 어머니의 생가.


처음엔 이 곳이 선착장인 줄 알았지만, 그냥 주택과 배를 대는 곳.


5월 1일부터 3일까지 볼프강 호수의 오픈 행사가 있나보다.


배를 기다리며 한 컷


자, 이제 배를 타러 가보자.

유람선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신나서

유람선 사진도 안 찍었다.


유람선 2층의 모습


유람선 2층에선 흡연도 가능하고,

경치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다.

담배2


1층에서는 전통 음악을 하는 소년들이

열심히 공연을 해준다.


나중에 배를 내릴 때 보니까,

오스트리아 사람들도 기특한지

소년들에게 엄청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떠나가는 유람선에서 바라 본 장크트 길겐


나도 누군가와 함께 이 경치를 보았다면...


자연 경관은 항상 사진으로 담기에 부족하다. 혹은 실력이...


호수와 산 사이에 숨어 있는 집


장크트 볼프강 쪽으로 향할 수록 많은 집들이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경관 아래 살면 참으로 좋겠다.


당신이 사는 그 집!


마을과 산과 호수의 아름다운 조화


호수와 마을


어느 새 장크트 볼프강 샤프베르크반 앞에 도착했다.


산악열차(샤프베르크반)를 타는 곳


후덜덜... 무려 26.5유로!


만약 짐이 있다면 티켓 판매소에 맡겨둘 수 있다.


Feat. 조슈아 오 캐리어

Thanks to 조슈아


장크트 볼프강에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서 열차는 출발한다.


잘츠캄머굿 지역에서는 대강 모든 교통편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있다.

여기 뿐만 아니라, 할슈타트에 들어가는 열차나 유람선도.


이 것이 약 1시간 가량 타고 올라가야 하는 산악열차


칙칙폭폭, 생각보다 높이 오래 올라간다.



강아지들에겐 항상 재갈(?)을 물려둔다. 어찌나 강아지들이 저걸 풀고 싶어하던지 ㅠ


이제 중턱인데 안개가 자욱하다.


정상 도착. 근데, 이건 뭐지?!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내려가는 열차의 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들려 식사를 하거나

전망을 구경하기 위해선

1시간~2시간 뒤의 내려가는 열차를 예약하자.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안개를 비집고 올라오면 레스토랑/카페가 있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무려 영하에 가까운 날씨와 안개

26유로짜리 아이스 방에 온 것과 같았다.


뭐 보려고 해도 진짜 안 보인다.


조금 기다려보았지만,

도저히 안개는 걷힐 생각이 없었다.


나 너무 추워, 누나...


결국 올라와서 한 거라곤 핫초코 한잔...


조금 기대를 하고 올라왔는데,

결국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슈퍼맨

하지만!

부다페스트에서 동행했던 YR양도 이 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래서 얻은 사진 몇 장을 공개해본다.


Thanks to YR양


마찬가지로 안개와 눈에 쌓인 샤프베르크 산


그래도 안개가 걷혀 볼 거리가 보인다!


보이는가? 산 아래 볼프강 호수가!


안 보이면 말고...



내려가는 산악열차에서 찍은 볼프강 호수


아, 그리고 보니 산악열차를 탈 때는 하기 사항을 기억해두자.

상행선은 왼쪽편에 앉고,

하행선은 오른쪽편에 앉으면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다른 사람 여행기를 보면 꼭 이런 Tip을 남겨두더라...)




샤프베르크의 아쉬움은

다음 날, 다흐슈타인 산맥에서 해결하게 된다.


할슈타트와 다흐슈타인은 8편에서!

(혹은 9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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