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또라이 형들과 함께 한 홋카이도, 8.오타루와 삿포로의 오후

2016. 11. 11. 00:26

방랑/2016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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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아침 먹방을 마치고,

다시 오타루 관광 시작!



사카이마치 거리 끝에 위치한

다이쇼 유리공방


그러고보니 사카이마치 거리 여기 저기에

유리 공예품을 파는 곳이 많았다.



오겡끼~ 데쓰까~?

영화 《러브레터》에서도 나온 호텔 비브란트


다녀와서 러브레터 다시 봐야지 했었는데

아직도 안 봤네.



옛 건물들에 식당과 카페들로 만든 거리

데누키코지


여러 유명한 식당들이 있다.

다만, 모든 식당의 공간이 협소해서

우리 4명이 들어갈 만한 가게는 없었다.



데누키코지 전망대에 오르면

오타루 운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망대는 무료로 운영된다.

올라가보자.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타루 운하


야경이 이쁘겠다.



오타루 운하를 배경으로 단독샷



오타루 운하를 배경으로 단체샷!


옆에서 운하를 감상하시던 일본인들에게

포토 구다사이!!


전망대에 내려와서

데누키코지 안쪽을 구경해보자.




라멘, 케밥, 돈부리 등등

다양한 식당들이 있다.



조세호가 생각나는 건 왤까?



데누키코지도 돌았으니,

오타루 운하에 가까이 가보자.



날씨가 충분히 좋았으나,

더 좋았으면 어땠을까?



원래 아이비도 저렇게 색이 변하던가?

건물을 타고 오르는 아이비의 색이 이쁘다.



저기,

낚시하시는 분도 계시네?



아저씨, 뭐가 잡히나요?



낚시도 하시고,

미술도 하시고 그러나 보다.


뭔가 떨어질 콩고물을 기다리는 갈매기



역시나 여행지에서 만나는 악사는 반갑다.



오타루 구경을 하고 나서,

원래는 초밥 거리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이미 포스팅했다시피,

한동안 초밥은 안 먹기로 해서

보는 둥 마는 둥


그래서,

근처에 있던 구 테미야센을 보기로 했다.



테미야센은

과거 홋카이도 최초의 열차 노선이었고,

1985년에 폐지되었다고 한다.



열차 모양을 새겨둔 벤치



대부분의 '운행 안 하는 철길' 관광지들이 그렇듯이

별 볼 거리는 없다.



남는 것은 사진 뿐!



상남 2인조가 아닌,

가산 4인조!


난다! 고레!!!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메론



오타루 관광을 마치고

차로 향하는 중간에 먹어 보았다.


음,

맛은 달달하니 좋으다.



원래는 데누키코지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하였으나,


마땅히 네 명이 들어갈 식당도

구미가 당기는 메뉴도 없어서


오르골당 옆에 있던

빅토리아 스테이션을 찾았다.



햄버그와 스테이크 등을 파는

경양식 집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샐러드도 퍼올 수 있다.



밥과 하이라이스, 카레도 샐러드 바에 있다.



에그 스크램블이 올라간 하이라이스


조또 형이 일본 하이라이스가 그렇게 맛나다더니.

정말 맛이 좋다.



치킨, 새우, 햄버그 세트


일반적인 고기 덩어리 맛이다.

.

.

.

맛있다는 말이다.



하이라이스 소스 한번 더 떠서

마늘과 장아찌를 얹어 마무리!



맘에 드는 식사를 후다닥 마치고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 숙소로 가기로 했다.

(사실 내 일정표엔... 갈 곳이 더 많았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홋카이도 신궁이나 마루야마 공원을

들르려고 하였으나

다들 별 관심이 없어 보이길래


야구장이나 한번 보자 하고

마루야마 공원에 있는

마루야마 야구장에 들렀다.



일본하면 역시 야구도 빼놓을 수도 없지 않겠는가.

아마, 이런데 와보는 관광객은 우리가 처음이지 않을까...



야구장 잔디 관리 중



아마 고교 야구 정도 하는 곳으로 보인다.

이런 고등학교 운동장 벤치스러운 것을 보니



그렇다하더라도,

이렇게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야구장이라니

역시 야구 동영상 강국!



역투 중인 투수 작또

근데 왜, 우익수 자리에서?



조또의 점프샷!

구장 관리자 눈치 보는 것으로 시선 처리



오타루 + 마루야마(?)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약간의 정비를 한 뒤,

삿포로 스스키노 거리로 향하기로 했다.

.

.

.

.

.

.

근데,

그 날 저녁엔 왜 아무도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을까?

신기하게도 아무도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다.


심지어, 나는 들고 나온 것으로 착각하여

타고 나간 택시에 두고 온 줄알고 식겁했었다.


어쨋거나,

블로그에서 뒤진 이자까야를 하나 찾아

그 곳으로 향했다.



한자도 못 읽겠다.

구글 번역기에 돌리니

한바 오카미라고 나온다.




대략 이런 분위기의 이자까야다.

로컬 이자까야를 느껴보고자 왔다.


정말,

로컬이다.


일본어 메뉴 말고는 없다.



기본 안주

연어와 정체모를 생선



사케 한잔씩!



짭쪼름한 닭 날개



돼지 고기 볶음인 줄 알고 시켰는데,

곱창 같은 게 나왔다.



탁한 색의 사케

음... 투명한게 더 맛있다.



한 30분 걸린 한치회



마찬가지로 30분은 걸린 돼지고기 조림

아마 까먹고 안 하다가 나중에 해준 것 같다.


이자까야에서 한잔,

펍에서 한잔을 마치고

셋째날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제 삿포로에서의 하루와

돌아가는 일정 뿐이 남지 않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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