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보물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흥 물왕저수지 《마르》

2016. 11. 29. 15:15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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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할 생각이 없어,

디카도 안 챙겨 나온 어느 오후


물왕저수지로 놀러 나왔다가,

이탈리안이 땡겨서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



(뒤늦게 다 먹고 나와서 찍은 마르)



3층짜리 건물,

애매한 위치에 있는 마르


1층은 주방이고,

3층은 단체 예약이나 결혼식에 쓰인다고도 한다.

(사진을 안 찍었네)



(다먹은) 와인이 가득하다.



탁 트인 시야와 편안한 자리들



비록 밖에 보이는 것들은...



이런 논밭이지만 말이다.


사진 찍을 생각도 없이 있다가,

식전빵을 먹고 생각이 바꼈다.

(그래서 식전빵 사진은 없다.)


여기

느낌이 온다.



아삭하고 상큼한 피클



크림 새우 빠네 파스타



오동통한 새우와 잘 익은 파스타 면

그리고 조개 관자인지 버섯인지 모를 녀석이 예술이다.


빵째 집어서 입에 탈탈 털고 싶을 정도



풍기 피자


풍기와 피자 위에 올라간 채소가

(채소랑 안 친해서 이름을 모르겠다.)

치즈와 어울어져 환상의 맛을 낸다.



양도 많아서 도저히 다 먹을 수 없었다.



후식으로 나온 커피는

연한 헤이즐넛 향



남은 피자를 포장해서

냠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곳이

정말 맘에 들면 행복해진다.


여기,

자주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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