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비 내리는 겨울의 루체른. 5편 호프 교회, 빈사의 사자상, 빙하공원

2018. 6. 20. 00:46

방랑/2018 DE,CH,PH,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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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도로 올 해 안에 여행기(출장기) 다 올리려나 모르겠다.


쨌든,

라트하우스 브로이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뚜벅뚜벅 여행 시작!



로이스 강변에 위치해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교회이자

8세기에 지어졌다는 호프 교회



물론 불 탔다가 다시 만들어졌다고 하다.

넓직한 계단 입구가 맞이 한다.



유럽의 여느 교회들과 같이

교회 주변엔 많은 묘지가 있다.


여긴 오래되서 그런지

유독 더 많은 묘지가 있는 것 같았다.



호프 교회의 입구

조각과 기둥들이 아름답다.



화이트 앤 골드가 연상 되는

예배당의 모습


예배당 중간에 위치한 저 높은 자리는

누굴 위한 자리였을까?



커플들은 같이 앉아서 예배도 못 드리겠네.



아름다운 제단으로 유명한 호프 교회


교회를 봤으니,

이제 빈사의 사자상을 보러 가즈아아아!!



호프 교회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빈사의 사자상이 있는 곳이다.


루체른이 나온 방송이라면

여지없이 나왔던 빈사의 사자상



생각보다 크기가 매우 웅장했다.


과거 프랑스 혁명에 희생된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한 사자상이라고 한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가슴 아픈 조각품"이라고 했다.


비도 많이 맞고, 바람도 많이 맞은 상태여서

왠지 나도 빈사의 곰이 되어 있었....



빈사의 사자상 왼쪽으로 돌아가면

바로 빙하공원이 있다.


2만년 전 빙하가 흐른 곳이며

스위스의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으나,

생각보다 오랜 시간 있었고,

볼 게 꽤나 많이 있었다.



빙하 공원 입구

귀여운 꼬마들이 뛰어 다닌다.



어서오세요!

입장 가격은 15프랑

(어른 기준)



한국어로 된 안내 책자도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자.



이 곳이 바로 빙하가 흘렀다는 그 곳!

굉장히 거대한 공간이다.



빙하가 흐른 곳이 한두 곳이 아닌가 보다.



또한 빙하로 인해 생긴 돌과

다양한 암석층이 신기해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이건 무슨 자국일까?



바위가 젖어 있는 것을 보니,

아직도 물이 흐르는 것 같다.



종려잎의 자국이 남은

바위


아주 먼 과거에 스위스는 열대지방이었을지도 모른다.



빙하 공원 안에 위치한

빙하 박물관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저 안에 손을 넣으면 영하 20도를 체감할 수 있는 것인가?!


막상 손을 넣어봤지만, 그리 차갑진 않았다.

아주 추운 겨울의 한국에 와보면 알테지.



현재 지구의 시계를 알려주는 것인가?

뭐 빙하기 어쩌구 저쩌구 같은?

(그냥 별 거 없는 현재 시각인가;;;)



생각보다 넓은 빙하공원의

스위스 고택, 거울의 방, 전망대는

다은 편에서 계속!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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