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Team

2013. 1. 26. 01:36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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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살아가면서 혼자서도 많은 일을 하지만, 대부분의 일과 생활에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우리는 '팀(Team)'을 이루게 된다. 스포츠팀, 동아리, 직장 등. 사실 팀이 잘 꾸려지기는 어렵다. 이름도 있고 역사도 있는 축구 팀조차도 감독과의 불화, 팀원간의 불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반대로 팀원들과의 유대가 깊고 리더를 잘 따르지만, 역량이 부족하고 팀원간의 시너지가 없어서 목표를 이뤄내지 못하는 팀도 많다.


 최근에 《뉴스룸(NewsRoom)》이라는 드라마에 빠져 있다. 유명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의 뉴스룸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다. 꼭 볼 만하다. 특히 감명을 받은 것은 1화의 오프닝이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아래 영상을 직접 보는게 좋을 듯 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데서 출발하지". 이 시대는 문제를 인식해야 하는 단계를 못 밟고 있다. 우리에겐 윌과 같은 진짜 언론인이 필요하다. (사실 이 글과는 무관한 단락이다. 그냥 뉴스룸 추천...;ㅁ;)



 뉴스룸을 보다보면 다양한 메시지를 준다. 특히, 5화를 보고 나서는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팀의 모습이 나온다. 리더 혹은 리더들은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적절한 동기 부여와 기회, 그리고 권한을 준다. 팀원들은 말 그대로 팀의 일원으로써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충분히 할 일을 다 해낸다. 또한, 일을 하면서 각자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이상적이다. 현실은 현실이지만.


 특히 아래 이미지를 캡쳐한 부분이 오늘 Hot Scene이다. 바로 내가 가장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가치를 추구하는 부분이다. 앵커 윌은 이집트 혁명을 취재하다 군부대에 잡힌 프리랜서를 위해 아무도 모르게 사비를 털어 (어마어마한 비용의) 도움을 준다. 하지만 팀원들이 그 사실을 알고 한 사람씩 윌의 사무실에 들어가 각자의 비용을 부담한다.


《뉴스룸 에피소드 5중 한 장면》


 어떻게 보면 별 거 아닌 장면인데, 너무 찡하다. 사람들이 윌을 위해서 사비를 털었든지, 프리랜서를 위해 사비를 털었든지. 이들 관계에서는 끈끈한 유대 관계가 있다. 정말 멋진 팀이다. 각자의 자리를 충분히 빛내고 구성원들을 위해 마음을 쓰는 아름다운 팀이다. 이런 드림팀을 구성하면 얼마나 멋질까. 그리고 그 성취감과 유대감이 정말 부럽다.


덧) 에피소드 5에서 언급된 《루디》라는 영화도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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