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184) 썸네일형 리스트형 식객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신논현 <경파> 경파중국집 서울 서초구 서운로 226 이제 40대가 되니 점점 젊은이들이 노는 곳에서 밀려나는 기분이다.늘 가던, 밤새 놀던 그 거리는 어느새 어색해져 버렸다. 그렇게 밀려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맛집들을 찾게 되는데,경파도 그런 곳이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서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도 힘들다. 사평대로 길가를 수없이 지나다녔어도,주유소 뒤 이 작은 건물에 눈길을 준 사람이 있었을까?하물며 그 지하까지 내려와 볼 생각을 한 사람은? 최근에 또 방문했었는데,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깔끔해졌다. 속이 꽉 차있는등심 탕수육 이 집의 시그니처와도 같은어향동고 새콤달콤하고 매콤한 사천식 어향 소스에쫄깃한 표고버섯(동고)그리고 그 속을 채운 새우가 예술이다. 예술이다.술이다. 사장님,술 주세요!(??? : 태.. 2026. 10. 17. 22:03 식객 방앗간이 하나 생겼다. 여주 <마미 앤 도터> 마미앤도터 경기 여주시 멱곡1길 10-1 큰집글램핑을 다녀올 때면,다음 날 해장(?)을 위해 방문하는 방앗간이 하나 생겼다. 1차 해장은 체크아웃 전에 라면으로 하고,2차 해장을 위해 마미 앤 도터를 찾게 되었다. 5~6대 정도의 주차 공간도 있고,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뭔가 포근한 느낌의 마미 앤 도터다만, 진짜 주택가 사이에 있어서 길이 매우 좁다.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큰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윽... 내 범퍼...) 커피 해장 가실게요~ 첫 방문에 찍은 사진은 이게 전부애들이 하도 많고 숙취로 정신이 없었다.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바질 오픈 토스트잠봉뵈르마미 샌드위치 촉촉 프렌치토스트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도터 그릴드 샌드위치 재료가 하나 같이 신선하고맛의.. 2026. 10. 16. 23:23 식객 강릉에서 온 맛집, 연남 <해옫 heod> 해옫 연남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30 브런치 메뉴와 베이커리가 맛있어서저 멀리 강릉에서 넘어 왔다는 해옫 연남동 근처에 사는 가족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옫의 음식,아이들이 정말 잘 먹는다.즉, 맛집이다. 나 브런치 좋아하냐?(내가 안 좋아하는 게 뭐 있냐?) 미리 생각하고 방문하지 않으면,메뉴판을 붙잡고 선택 장애에 빠질 수도 있다. 사진으로만 보면 메뉴가 연상되지 않지만,순두부 연어 샐러드 아이들이 먹기 좋았던,불고기 필라프 치킨 매쉬드 포테이토 매쉬드 포테이토가 아주 고소하고 크리미 했고,그 위에 올라간 치킨도 맛이 좋았다. 앗? 이것은 오므토 토마토?아...이제는 오므토 토마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으려나.쨌든, 해옫 오므라이스 토마토 쉬림프 오일 파스타 항정살 미소 .. 2026. 10. 14. 22:44 식객 모수? 아닙니다. 김포 <모담> 모담 김포본점 경기 김포시 모담공원로167번길 105 한정식 코스는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다.(앗, 근데 40대가 되고... 반찬 맛있는 곳을 은근 가게 됐...)대부분 메인 메뉴가 맛이 빈약하고,나머지 반찬들은 특색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장모님의 호평을 받아 호기심을 자극한 한정식집,모담에 찾았다. 2년이 지난 지금은 33,900원인 소반상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맛이 매우 깔끔하다. 소고기 찹쌀구이 버섯강정은 사진이... 초점을 잃었네. 오징어순대 아마...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속초에서 오징어순대 찐 맛집을 찾았다.기대하시라! 모담 떡갈비고기 러버라서 개인적으로 탑 픽! 전통 보쌈은 무난했다. 한 마리 통째로 나온 어탕수어휴, 깜짝이야. 식사와 함께 나왔던완도 전복장 얼큰 얼큰한 국물인.. 2026. 10. 14. 22:25 식객 장어 먹는데 이렇게나 오래 기다린다고? 시흥 <장심도> 장심도 한국본점 경기 시흥시 범안로 288 장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장심도. 이상하게 내 인스타에 많이 노출이 되더라... 1인분 300g에 39,000원.처음 메뉴판 봤을 때 살짝 눈썹이 올라갔는데,다 먹고 나니 이해했다. 이 집 그냥 잘한다.깔끔하다. 정갈하게 나오는 기본 찬쌈의 종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도아주 만족스럽다. 소스를 골고루 다 찍어 먹다 보면어느새 접시가 비어 있다.장어 빨리 구워주세요! 뿐만 아니라,셀프 바에 다양한 양념들이 있어개인의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소금이 깔끔함. 장어가 석쇠 위에 좍 펼쳐지는 순간.배가 고프다.어서. 어서. 주세요. 노릇하게 익어가는 중.이쯤 되면 젓가락이 저절로 움직인다. 사장님이 붙여둔 꿀팁 안내문.소금, 와사.. 2026. 7. 1. 17:43 식객 엄마는 맛집을 잘 찾아, 인천 용유도 <우리밀칼국수> 우리밀손칼국수 인천 중구 용유로21번길 37 와이파이님이 검색하다 발견한 우리밀'손'칼국수.검색의 신 와이파이님이 인도하신 그곳으로 가보자. 파란 하늘에 초록 차양, 벽돌 건물.배경이 맛집 분위기의 반은 책임진다.나머지 반은 들어가 봐야 알지. 해물칼국수가 메인인 것 같았지만,우리는 바지락칼국수를 시켰다.해물칼국수보다 천 원 싸서였는지,바지락이 더 당겼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어쨌든 후회는 없었다. 그릇 안에 바지락이 이렇게 많으면그냥 바다에서 한 국자 퍼다가 끓인 거 아닌가요. 왜냐면, 해감이 덜 된 바지락이 조금 있었거든요.... 근데 괜찮아요. 맛있었거든요.면발도 쫄깃하고 국물도 시원해서 그냥 싹 비웠다. 기본으로 나오는 보리밥고추장 슥슥 비벼 먹으니 입맛이 더 도는 기분 해물파전미쳤다. 사진으로.. 2026. 6. 29. 23:50 식객 오크밸리의 방앗간, 횡성 <함포고복> 함포고복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월송석화로 53 오크 밸리 리조트로 여행을 떠날 때면, 숙소나 일정보다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곳이 있다.총 2번의 오크 밸리 방문, 그리고 그 2번 모두 예외 없이 발도장을 찍은 나의 최애 맛집.바로,함포고복이다. (2024년 3월 가격이니 참고하시길!)이곳은 이름부터 믿음직스러운 횡성군수 인증 횡성한우 전문점이다.찐 한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 시스템은 정육식당 느낌이라,매장 한편에 있는 고깃간에 가서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고기를 골라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신선하고 영롱한 소고기들의 자태를 보라.마블링이 예술인 붉은빛 한우들을 고르면서 벌써 침이 꼴깍 넘어간다. 예전에 와이프랑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아마.. 2026. 6. 19. 18:25 식객 욜로 맛있는, 부산 영도 <태종대 욜로조개구이> 네이버지도태종대 욜로조개구이map.naver.com(티스토리에서는 왜 장소가 안 나오지...) 태종대 은하유람선을 타고나서,주린 배를 부여잡고 근처에 위치한 욜로조개구이에 방문했다. 검색해서 갔는지추천을 받고 갔는지이제 기억조차 안 나... 점심시간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정말 오랜만에 먹는 조개구이딸내미가 잘 먹을까? 기본으로 나오는 라면 사리와치즈 푸짐한 조개구이 小자 치즈 올린 가리비 연기 아니고 김입니다.김이 폴폴 나는 주먹밥 치즈가 잘 녹은 가리비 냠냠 새우도 올리고 키조개와 라면사리도 올리고 호로로로로로로로로록 사실 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욜로조개구이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더 많은 사람들과더 많은 메뉴를 먹을 수 있다면더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2026. 5. 8. 18:59 식객 사람이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지, 부산 해운대 <맛찬들왕소금구이> 맛찬들왕소금구이 부산해운대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608번길 46 원래는 추천받은 초필살돼지구이를 가보려고 했는데,해목에서 살짝 추천인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바람에(미안)지나가다가 대기인이 많은 맛찬들로 향했다. 예전 회사 근처에서도 워낙 인기 있던 회식장소였길래.기본은 하겠거니 하고 들어갔다. 일단 가격 착하고요.물론, 지금은 소주 가격이 좀 오른 듯하다. 깔끔하게 나오는 기본 반찬콩나물 파 무침 생삼겹살과 생목살고기 상태 좋고요.맛없없. 초벌 후 고기는 알맞게 잘라준다. 자,고기에 집중하라! 적외선 온도계 갖고 싶다.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거의 볶아 먹는 새우젓보글보글 끓는 멜젓 이거한 잔 안 할 수가 없잖아?! 시원한 된장찌개까지퍼펙트 츄릅츄릅또 먹고 싶네. 배부르게 먹고,숙소로 돌아가는 길 .. 2026. 4. 24. 18:06 식객 맛있는 히츠마부시와 카이센동, 부산 해운대 <해목> 딸내미의 어린이 집 졸업을 앞두고,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부산에 여행을 왔다. 회사 (입사 선배라 우기는...) 후배의 추천을 받아해운대의 해목에 방문해 보았다. 사람이 바글바글 무려 54팀이 대기하고 있던 해목 저녁에서 조금 늦은 시간이라 금세 빠질 줄 알았지만,무려 1시간 20분이라는 인내의 시간을견디고 말았다. 우여곡절4살 딸내미가 1시간 20분 버텨줬으니맛있게 먹어보자.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기 카이센동 맛있게 먹기 사케 맛있는 방법은?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격은...부담스럽다. 원래 고가의 음식이라고는 하지만,서울 모처에서 맛있게 먹은 히츠마부시보다도거의 만원 이상 비싼 가격 히츠마부시생각보다 두텁지 않은 장어에 살짝 실망했지만,맛은 있었다. 딸내미를 위해 시킨 어린이용 장어 계란덮밥 구성이.. 2026. 4. 19. 16:08 식객 노을에 물들기 전 방문한, 제주 <비양놀> 비양도가 가장 잘 보이는 카페, 비양놀을 찾았다.어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주차를 하고 적벽돌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안으로 들어서니 높은 층고와전면 통창 덕분에 시야가 시원하게 트였다.카페 중앙은 작은 실내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한층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구석에서 발견한 오래된 아이맥은묘하게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장식 같았다. 고풍스러운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비양놀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었다. 그럼, 이제 커피 주세요.카페인이 필요하다구요! 다양한 종류의 스콘을 판매하고 있다.Best1으로 주문해야지. 비양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탁 트인 전경이 마음에 여유를 선사했다. 애플 시나몬 티수박 주스아이스 아메리카노한라봉 스콘 따뜻하게 구워 나.. 2025. 9. 15. 23:59 식객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 목장, 제주 <목장카페 밭디> 벌써 세 번 이상은 방문한 목장카페 밭디밭디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말과 포니에게 먹이 주기,승마 등 체험이 가능하다. 배고픈 친구들이 마굿간에서 맞이해준다. 첫 방문엔 한 바구니그리고 나중엔 '당근 사줘'의 무한 굴레에 빠지게 된다. 이때는 아직 쫄보여서,말한테 당근 주는 사진이 없다. 밭디의 가장 큰 특징은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이다.제주 오름이 보이는 초지와 돌담, 목장뷰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승마 체험은 간단한 산책 승마부터 800m 코스까지 준비돼 있어 방문객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때는 무서워서 말한테 먹이도 못 줬었는데,작년엔 용기를 내어 말에 올라 승마를 즐겼다. 아이의 성장이란...ㅠ_ ㅠ 말을 무서워한다면,포니에게로 가보자... 2025. 9. 15. 23:27 식객 여기 공기밥 추가요, 제주 중문 <고집돌우럭> 중문 근처에서제주 제철 해물을 먹고 싶다면고집돌우럭을 꼭 방문하자. 할머니가 기분 좋게 반겨 주신다. 할머니가 알려주는 대로 이렇게 드셔보세요.배추에 우럭살을 발라, 시래기를 올리고 쌈밥 해서 야무지게 드셔보세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오랜 시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요즘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 것 같으니,참조하자. 런치 스페셜 B세트로 주문전복새우우럭조림옥돔구이낭푼밥제주뿔소라미역국..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낭푼밥'은 제주도 방언으로, '양푼밥'을 뜻한다고 한다.옛날 제주에서는 큰 나무 그릇인 '낭푼'에 보리밥을 가득 담아 밥상 한가운데 놓고온 가족이 둘러앉아 각자 밥을 떠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반찬으로는 김치나, 멜젓(멸치젓갈) 같은 간단한 것을 두고 함께 먹었다고 .. 2025. 8. 24. 23:34 식객 전복죽부터 LA갈비까지 다채로운 저녁, 제주 <다채> 제주 첫날,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니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는 조금 애매했다.WE호텔의 위치상 주변에 뭐가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숙소 안에 있는 다채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일단 맥주로 속을 달래줘야지 첫 접시는 연어 샐러드였다.신선하고 맛있었다. 이어서 나온 전복죽따뜻하고 고소하고 전복 내장 특유의 향이 살아 있었다. 기본 반찬도 정갈하다. 한국인의 명절 소울 푸드, LA갈비양념이 달짝지근하면서도 입에 잘 맞았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입에 잘 맞지 않을까. 전복과 전복장은 특히 만족스러웠다. 전복장은 간이 적당해 감칠맛이 돋보였다.젓가락이 자연스럽게 계속 갔다.밥이랑 비벼서 호로로로로록. 마지막 티와 디저트였는데,과하지 않게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숙소에서 해.. 2025. 8. 24. 22:07 식객 애망빙 먹으러, 비 마..... 아니, 제주 협재 <에니스케리> 애플망고빙수를 먹으러 비 마이 게....에 방문하려고 하였으나,임시 휴무라니 두둥 대단히 아쉽습니다. ㅠ 아쉬운 대로급하게 애플망고빙수 파는 곳을 찾아서 방문큰 기대를 안 했지만, 만족스러웠다. 덤으로 소품샵도 있어서구경거리도 있었다. 아름다운 협재 해수욕장을 바라 보고여유를 즐겨 보자. 딸내미가 어렸을 때,협재-금능 사이에 바닷가를 왔었는데어린아이 데리고 놀기 아주 좋은 해변이다.(갑작스러운 TMI) 테라스 자리도 있지만,여름에 방문한 터라 너무 더웠다. 저기요, 따님.잠깐 기다려요.아빠 사진 찍어야 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우유 얼음과달콤하면서도 새콤한 애플망고의 조화! 애플망고가 듬뿍 들어 있어,과일 본연의 깊은 맛이 느껴져 더욱 좋았고,딸내미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었다. 처음 계획했.. 2025. 8. 12. 23:28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