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노을에 물들기 전 방문한, 제주 <비양놀>

2025. 9. 15. 23:59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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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가 가장 보이는 카페, 비양놀을 찾았다.

어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주차를 하고 적벽돌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안으로 들어서니 높은 층고와

전면 통창 덕분에 시야가 시원하게 트였다.

카페 중앙은 작은 실내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

한층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구석에서 발견한 오래된 아이맥은

묘하게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장식 같았다.

 

고풍스러운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비양놀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었다.

 

그럼, 이제 커피 주세요.

카페인이 필요하다구요!

 

다양한 종류의 스콘을 판매하고 있다.

Best1으로 주문해야지.

 

비양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탁 트인 전경이 마음에 여유를 선사했다.

 

애플 시나몬 티

수박 주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라봉 스콘

 

따뜻하게 구워 나온 한라봉 스콘은

상큼한 과육 향이 은은하게 배어 신선했다.

스콘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편향된 평가일 수 있다.

 

아이스 애플 시나몬 티는

특유의 달콤한 향과 시원한 맛이 아주 좋았다.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노을이 질 때 정말 아름다울 것 같은 비양놀.

자연 한가운데에서 어우러지는 카페,

비양놀은 여행 중 만난 작은 쉼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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