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공기밥 추가요, 제주 중문 <고집돌우럭>
2025. 8. 24. 23:34 식객반응형
중문 근처에서
제주 제철 해물을 먹고 싶다면
고집돌우럭을 꼭 방문하자.
할머니가 기분 좋게 반겨 주신다.
할머니가 알려주는 대로 이렇게 드셔보세요.
배추에 우럭살을 발라, 시래기를 올리고 쌈밥 해서 야무지게 드셔보세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오랜 시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요즘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 것 같으니,
참조하자.
런치 스페셜 B세트로 주문
전복새우우럭조림
옥돔구이
낭푼밥
제주뿔소라미역국
..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낭푼밥'은 제주도 방언으로, '양푼밥'을 뜻한다고 한다.
옛날 제주에서는 큰 나무 그릇인 '낭푼'에 보리밥을 가득 담아 밥상 한가운데 놓고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각자 밥을 떠먹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반찬으로는 김치나, 멜젓(멸치젓갈) 같은 간단한 것을 두고 함께 먹었다고 한다.
뿔소라미역국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옥돔구이
다 필요 없다.
메인으로 박살내보자.
전복새우우럭조림
존맛탱
양념과 시래기의 조화가 미쳤다.
저 시래기에 밥을 몇 번이나 다시 비볐던지.
지금도 침이 줄줄 흘러나온다.
아이랑 같이 가면
식판에 아이가 먹을만한 반찬을 같이 준다.
아주 배려 넘치는 식판!
제주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중문 근처가 아니더라도 고집돌우럭을 방문해 보자.
반응형
'식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복죽부터 LA갈비까지 다채로운 저녁, 제주 <다채> (1) | 2025.08.24 |
---|---|
애망빙 먹으러, 비 마..... 아니, 제주 협재 <에니스케리> (3) | 2025.08.12 |
맛과 양을 다 잡은, 시흥 <몬테인> (1) | 2025.08.12 |
대부도 칼국수? 바로 여기야, 대부도 <포도밭할머니칼국수> (0) | 2025.06.27 |
아이들도 잘 먹어요, 여의도 <이탈리 더현대서울> (4) | 202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