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오크밸리의 방앗간, 횡성 <함포고복>

2026. 6. 19. 18:25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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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포고복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월송석화로 53

 

오크 밸리 리조트로 여행을 떠날 때면, 숙소나 일정보다도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곳이 있다.
총 2번의 오크 밸리 방문, 그리고 그 2번 모두 예외 없이 발도장을 찍은 나의 최애 맛집.

바로,
함포고복이다.

 

(2024년 3월 가격이니 참고하시길!)
이곳은 이름부터 믿음직스러운 횡성군수 인증 횡성한우 전문점이다.
찐 한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

 

시스템은 정육식당 느낌이라,
매장 한편에 있는 고깃간에 가서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고기를 골라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신선하고 영롱한 소고기들의 자태를 보라.
마블링이 예술인 붉은빛 한우들을 고르면서 벌써 침이 꼴깍 넘어간다.

 

예전에 와이프랑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아마 2018~19년도쯤이었나?
그때는 본관 바로 옆 간이 천막 같은 곳에 운 좋게 딱 한 자리가 남아서 예약 없이 간신히 들어갔었는데,
고기 한 점 입에 넣는 순간 완전히 반해버리고 말았다.

 

가기 전에 필히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본격적인 고기 굽기에 앞서 찰기가 살아있는 신선하고 맛 좋은 육회 등장.
이걸 한 입 먹으면, 이건 뭐... 바로 소주잔을 들 수밖에 없는 맛이다.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여보, 혼자 마셔서 정말 미안. 숙소 돌아가는 길 운전은 부탁해. 사랑해!)

 

불판이 달궈지면, 먼저 얇은 등심을 올려 가볍게 기름칠을 시작해 준다.
혹시라도 두께가 얇다고 무시하지 말아요.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게 정말 맛있으니까.

 

얼마나 부드럽고 맛있는지,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도 진짜 게눈 감추듯이 해치워버린다.
굽기 무섭게 사라지는 고기들을 보며 굳게 다짐해 본다.
(그래, 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 입에 고기 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가... 부... 부르다!)

 

등심으로 워밍업을 마쳤으니, 이번엔 육향이 일품인 치마살 올라갑니다.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냄새가 또 한 번 이성을 잃게 만든다.

 

고기 육즙을 가득 머금은 양송이버섯도 통째로 구워서 곁들여주면,
입안에서 터지는 풍미가 그야말로 예술. 아주 맛이 좋다.

 

 

오크 밸리

뮤지엄 산

원주

횡성

 

이 근방 어디든 갈 일이 있다고 하면,

이곳은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꼭 들러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함포고복'의 명품 한우를 경험해 보길 진심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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