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전문 그릴러와 함께하는, 가산디지털단지 《두껍삼》

2015. 7. 12. 00:07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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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돼지고기가 땡기던 금요일

회사 동생들과 새로운 고깃집을 찾았다.


육즙을 몽땅 품은 두껍삼

이란다.



1층에는 대략 7~8 테이블 있었나,

2층엔 70석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고 한다.


파, 콩나물 무침


시원한 백김치와 쌉싸름한 갓김치


소금, 된장, 그리고 두껍삼의 특제 소스


가만히 있어도, 전문 그릴러께서 삼겹살을 구워 주신다.


여태까지 고기를 먹으면서,

삼겹살과 목살을 같이 못 시키게 하는 집은 이 집이 처음이다.


나도 고기 굽기 경력이 좀 되는데...


이유인즉슨,

삼겹살과 목살의 굽는 온도가 다르다는 것!?


허허,

실제로 고기 굽기 전에 온도 측정기로 온도도 재시고,

타이머에 맞춰서 고기도 뒤집어 주시고,

불 조절도 세심하게 한다.


한 수 배워 갑니다.


삼겹살과 감자, 마늘, 떡이 노릇 노릇!


특제 소스 찍어서 제가 한 입 먹어 보겠습니다.


고기도 두툼하고,

겉은 바싹, 속은 부드럽게

아주 잘 익었다.


제 숟가락 점수는요!?

만점입니다. 만점이에요.


마늘 굽기에도 철학이 있으셨다.


삼겹살 기름과 마늘이 만나,

타게 되면 비타민이 파괴 된다나.


왠만하면 종지에 담아서 구우라고 하신다.

허허.


특수부위(항정살, 가브리살) 추가 주문이요!


맛 좋은 시골 된장찌개


에잇, 못 참겠다. 목살 추가!


목살도 아주 맛있다!


아,

간만에 맘에 드는 고깃집 발견의 시간이었다.

즐거운 불금이었다.



가산동 직장인 여러분, 여기 가지 마세요.

손님 많아지면 내가 싫어요.


제가 대신 많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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