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바구니 카메라 사진에 관심이 많았다. DSLR 태동기에 가끔씩 형들의 300D를 가지고 놀았다. 그래도 뽐뿌를 겨우겨우 참아 왔다. 사실 돈이 좀 더 있었으면 벌써 질렀겠지만, 항상 다른 것들부터 사느라고 DSLR은 지르지 않았다. 구리고 구린 폰카와 10년은 된듯한 소니 카메라, 필름 사기 귀찮아서 거의 안 쓰는 슈퍼 샘플러를 갖고 사진을 찍었다. 그래도 별 상관 없었다. 어차피 취미니까. DSLR은 무겁다고 자위하면서, 한 번 사면 렌즈 때문에 분명 엄청난 마이너스 인생을 살 것이라면서 사지 않아왔고, 하이엔드로 눈을 돌렸지만, 이내 필요 없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어 왔다. 봉인은 올림푸스 펜이 나오면서 풀려 가고 있었다.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뉴런을 자극하였다. DSLR이 아닌 미러리.. 2011. 1. 12. 01:4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