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년
어머니께서 가게를 오픈하신지 어느새 20년이 되어간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92년)때부터였으니까. 엄청 오래 하셨다. 그것도 한 자리에서, 1년에 딱 9일 쉬셨다. 구정과 추석, 여름휴가. 최근엔 몸이 부쩍 안 좋아지셔서,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에 쉬신다. 음식점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음식점이란 거 생각보다 힘들다. 상을 차리고 치우고, 음식을 차리고 치우고. 손님들의 담배 냄새에, 술 꼬장, 심지어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예를 들면 가게 상을 엎고, 접시 다 깨고 돈 안 내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손님뿐만 아니다. 일 하시는 분들의 비위(?)도 맞춰야 한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은 어머니께서 주는 정만큼 어머니께 돌려드리지 않는다. 그 누구 하나 어머니를 걱..
2011. 8. 15.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