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2010. 11. 9. 11:11 잡담어느 덧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계절, 겨울이 한걸음 다가왔다. 살이 아리는 찬 공기가 얼굴에 맞닿은 것을 보면 짧디 짧은 가을마저 지나가고 있다. 2009년 결산 포스팅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10년도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매 해 그냥 습관적으로 하는 한 해 돌아보기를 할 때가 되었다.
마침 그제 교회 인터넷팀 회의에 참여하게 되었다. 인터넷팀에 들어간지도 1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처음에 들어갈 때에는 교회 홈페이지를 개편하겠노라고 들어갔지만 내 삶이 먼저라는 마음에 손도 대지 않고 있었던 것 같다. 수도 없이 미안함 마음만을 표출했을 뿐, 나아진 건 없고 오히려 그러한 표출로 인해 내 마음이 더 멀어진 것 같다. 올 해 계획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말이다.
팀 회의에서 팀장이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첫번째 질문, "올 해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뭘까... 내 올 해의 목표가 뭐였더라, 정말 말했던 대로 졸업과 취직이 목표였던가. 분명이 다른 목표가 있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렇게 또 한 해의 목표를 상세하게 설정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설정하고 살아갔기에 남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목표 설정 중요하다. 결산 포스팅뿐 아니라, 목표 설정 포스팅도 매년 초에 꼬박꼬박 해야할 듯하다. 이것저것 이룬 것들은 2010년 결산 포스팅을 쓸 다음 달로 미루어두자.
오늘도 어제를 반성하고, 오늘의 할 일을 하고, 내일을 그리며 살자. 아자아자! 당신의 올 해 목표는 얼마나 이루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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