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 산책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 산책》- 김영숙 지음

 어렸을 적, 미술에 대한 동경을 품어보지 않은 자가 얼마나 있을까. 나 역시도 어릴 적 그림 그리는게 너무 좋아서 주말을 마다하고 미술 학원을 다니고, (심지어 대회에서 입상도 해봤다... 참가상)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만화를 그려대기 일쑤였다. 그만큼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컸었다. 심지어 미술품을 직접 보러 미술관에도 여러번 찾아간 적이 있었지만, 미술의 '미'자도 제대로 알지 못해 미술품이 주는 큰 감흥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돌아왔었다.

 고상한 취미를 만들어보고자, 혹은 추후에 루브르나 오르세를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면 제대로 미술품을 감상하고자 책을 질렀다. 책의 짜임새가 잘 짜여져 있고, 책의 내용이 알차고 깊이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서양 미술사와 그 시대의 배경 지식, 사건들을 알 수 있어 굉장히 유익한 책이다.

 물론, 가볍게 볼 수도 있지만 모두 읽고난 지금은 제대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 너무나 많은 작가와 작품이 나오기 때문에 교양을 위해 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미술 공부를 하는 느낌이 난다. 루브르전이나 오르세전에 가기 전에 읽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지식을 쌓고, 미술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동 받게 해주는 그런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