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를 탈출한 앤디의 꿈
2009. 8. 24. 20:48 잡담영화 『쇼생크 탈출』을 모르는 이가 과연 있을까? 나는 거의 20번을 넘게 본것 같다.(케이블에서 하도 많이 틀어줘서) 맨 처음 본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꿈에 다가가는 방법을 배운 것 같기도 하다.
간단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앤디 듀프레인, 은행가였던 그는 바람난 아내와 프로골퍼를 죽인 혐의로 쇼생크에 입소하게 된다. 그 안에서 '레드(안습... 모건 프리먼)'라는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많은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악질 소장과 간수들을 만나 그들의 돈 세탁을 담당하며 소장의 신임을 사게 된다. 그렇게 동료들은 자신과 다른 앤디를 통해 교도소 안에서 누리지 못할 것들, 시원한 맥주나 많은 책이 들어선 도서관 등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젊은 죄수였던, 토니를 통하여 자신의 아내를 죽인 진범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이내 소장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재판을 다시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하지만, 이미 앤디는 소장과 쇼생크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 상태였다.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넣고, 진실을 아는 토니를 죽인다. 이 사건은 앤디의 탈옥 계획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사건이 되어, 앤디는 탈옥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작은 돌 망치' 하나로 19년간 벽을 파내어 하수관이 있는 곳까지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450m나 되는 오물이 지나가는 하수관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가 자유를 누린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대사는 앤디와 레드가 얘기하는 대목에 있다. 토니가 죽고 앤디가 독방에 나온 직후 레드와 이런 대화를 나눈다.
앤디는 멕시코에 '지와타네호'라는 곳이 있다고 말한다. 태평양에 위치한 섬, 멕시코의 사람들은 태평양을 기억이 멈추는 곳이라고 한다고 레드에게 말한다. 레드는 허황된 꿈에 사로 잡힌 앤디에게 충고를 해준다. 우리가 있는 곳은 이곳이라고. 그러자 앤디는...
꿈은 거기 있는데, 난 여기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든 살아가던가. 죽는 것뿐이겠죠.
레드는 앤디가 이상한 말을 남기자 죽음을 결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앤디는 살아가는 방법을 택했다. 돌망치로 20년이 안 되는 시간동안 벽을 파냈고, 구역질이 멈추지 않을 정도의 오물 섞인 450미터의 하수관을 통해 나갔다. 그의 꿈은 그 것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영화를 보면 앤디의 지혜로 사건 후의 자금이나 쇼생크의 비리를 폭로할 방법을 만들어 두었지만.
꿈을 이루는 것은 단순하다.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다. 벽을 20년간 작은 돌망치로 파는 것, 그것은 분명 작은 일이라도 허투루 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오물 섞인 파이프를 통과하는 것, 그 어떤 역경도 두려워 말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지혜를 더하면, 그것은 바로 '꿈을 이루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관한 책을 읽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나, 이기는 습관, 긍정의 힘, 시크릿 등. 꿈을 이루는 것은 단순하다. 최선을 다해 사는 것. 그것이 꿈을 이루는 방법이 아닐까. 꿈을 이룬 사람들의 행적을 보면 단순하다. 성실과 근면, 그리고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