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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호의 잡담 순수의 호의 SBS 일요일 예능 "룸메이트" 中 독립해서 혼자 산지도 어느새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래서인지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 인간의 조건, 룸메이트 등 혼자 사는 사람들의 얘기나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사는 얘기들을 재밌게 보게 된다. 그러다가 오늘 룸메이트 지난 화를 보았는데, 위의 캡쳐된 장면처럼 조세호가 나나에게 생일 선물을 건네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조세호가 나나에게 호감이 있어서겠지만) 나도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흔쾌히 선물을 주었던 것 같다. 책이면 책, 좋아하는 음악 CD면 CD. 뭐 이런 저런 것들. 누군가를 좋아하면 무엇이든지 주었고 스스럼없이 연락하며 같이 시간을 공유했다. 저 장면을 보면서 문득, 지금의 나는 계산적인 사람이 되어 버렸다고 .. 2014. 10. 9. 13:29
잡담 나를 안다는 것 사진: ㈜영화제작전원사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잘 하느냐 알아 가는 것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잘 못 하는가를 알아 가는 것이다.-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 정재영의 대사 中 홍상수 감독이 던져 준 대사의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판다. 그동안 나를 알아가는 것이 무엇인가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확인하고,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확인을 하였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은 끊임없는 과정이었다. 좋아하는 것이 많고,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이 많기에. 역발상.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못 하는 것을 알아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쉽게 알아낼 수 있을 것. 나를 알아가는 것에 긍정적인 요소를 찾는 것보다 부정적인 요소를 찾는 것이 더 빠른 길인 것.. 2013. 9. 15. 22:52
잡담 부지런한 꿀벌은 슬퍼하지 않는다. 내가 너무 좋아했던 영화 Shine 중 한 장면 꿀벌의 비행을 들으니 생각나는 격언이 있다. "부지런한 꿀벌은 슬퍼하지 않는다." 글쎄, 부지런한 꿀벌일수록 더 슬프다. 많이 슬프다. 부지런한 만큼 슬프다. 몸이 부지런한 만큼 생각도 부지런하다. 생각이 부지런하니 부지런한 자신의 처지를 보고 슬프다. 부지런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슬프다. 그렇다. 내가 한동안 부지런한 꿀벌이었구나. 슬픈 꿀벌이었구나. 2013. 5. 20. 00:36
잡담 2월 마지막 주 - 이제 알바가 막바지이다. 무슨 프로젝트를 했는지, 왜 했는지, 제대로 되곤 있는지 모르겠지만, 돈은 준댄다. 좋은 건가. - 2주 후엔, 기사 시험이다. 이제 전자계산기 과목 하나 봤다. 집에선 집중이 안 된다. 도서관을 가야겠다. - 갑자기 논문 조를 합쳤다. 갑자기 주제가 바꼈다. 교수님은 얼굴도 안 비추신다. 아래 있는 박사가 교수님과 다른 방향으로 몰아 놓는다. 어쩌라는거지? - 다음주면 개학이다. 4학년이라는 압박이 은근히 있다. 게다가 7과목이나 수강하는 불성실한 4학년이다. 더욱이 장학금 신청 기준이 안 된다. 전공 60%가 되어야 하는데. -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가득하다. 2010. 2. 22. 14:02
잡담 새벽 모기가 근질 근질 윙윙 거려서, 잠에서 깨었다. 내일 출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일까.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다.(알바주제에 내일은 휴가구나...)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다. 지금 시간은 오전 2시 33분. 밖에선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고 있고, 성이 나신 아주머니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신다. 어디에 살든지, 꼭 저런 가정은 존재하는구나. 별로 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데, 잠은 오지 않는다. 음악도 시끄러워 꺼버렸다. 책이나 보면 잠이 오겠지만, 눕질 않고 앉아 있다. 컴퓨터 중독. 몰랐다. 아버지의 형제가 그렇게 많았던 것을. 10남매라니, 여태까지 아버지의 사촌으로 알고 있었던 4분의 큰 아버지는 아버지의 친 형제. 2분의 고모는 돌아가셨다. 나름 복잡한 관계이지만, 그래도 .. 2009. 7. 21.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