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담 소중함 한 연인과의 오랜 교제로부터 권태감이 생기고, 그 사람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문제는 우리가 충분히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일 수 있다. 처음 사귈 때 우리가 상대방에 대해 무지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후로 연인의 곁에서 함께 지내게 되면, 우리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무감각해질 정도로 진정 친숙해진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같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가짜 친숙감, 즉 홍수의 가르침을 받기 전의 육백 년 동안 노아가 세계에 대해 가졌던 친숙감에 불과할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中 책에 따르면,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습관과 친숙함을 버리라고 말한다. 가까이에 항상 있기에 .. 2010. 1. 18. 20: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