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주의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잡담 이타주의자가 더 행복하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이타주의는 그렇다. 내가 건낸 선의와 호의는 내게 어떠한 형태로든 돌아온다. 작은 선물 같은 물질적인 형태이든, 나를 향한 호의적인 평가나 칭찬 같은 감성/정서적인 것이든. 이런 것들을 바라고 내민 손은 아니었지만, 받게 되면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순수의 호의. 결국 나도, 타인도 좋아진다.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2015. 6. 9. 14:13 잡담 개인주의자의 외로움 지방에서 수 년간을 살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기대하던 서울에 취직을 했다. 조그만 회사란다. 정확히 뭘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만드는 회사이다. 첫 출근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을 한다. 열심히 배우며 일을 하지만, 무언가가 허전하다. 월급이 나왔다. 첫 월급을 받았으니 회식이란다. 팀장이 부른다. 열심히 돈 모아서 남들 다하는 결혼, 제 때 하란다. 요새 전셋값이 얼만데. 회식 다음 날은 힘들다. 팀장은 새벽 댓바람부터 나왔단다. 나는 지각이다. 혼난다. 대리님이 담배나 한대 피잔다. 회사 테라스로 나간다. 옆 건물에 가로 막혀서 머리 위를 봐야만 희뿌연 하늘이 보인다. 갑갑하다. 대리님이 열심히 하란다. 지금 아는 것은 없지만, 니가 노력해야지 된단다. 그래서 야근이다. 잔다. 일어난.. 2013. 10. 23. 21:5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