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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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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Decade * 20대의 10년은 정말 바빴고, 하는 것도 많았다. 대학생이었고, 병역의 의무를 회사에서 마쳤고, 따끈따끈한 신입 사원이 되었다. 어린 티 풀풀 나는 성인이 되었고, 대학생이 되어 땡땡이도 쳐보고, 대학 생활(학업, 축제 등)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했고, 고급 잡지 비치 알바, 전단지 알바, 공사장 알바, 초등학교 서무실 알바, 타자 알바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일도 해봤고, 남들 다 가는(다 가지는 않는) 군대 대신 회사에서 미리 사회 생활도 경험해봤고, 영어 공부와 취직 준비, 면접 준비도 해봤고, 해외라고는 한 번도 나가보지 않았던 내가 아프리카가 첫 해외의 발판이 되어 자원봉사를 하게 될 줄도 몰랐다. 20인 이하 작은 회사들에서만 근무 해보다가, 나름 중견 기업에서 인턴도 해보고, 큰 기.. 2020. 10. 5. 12:53
잡담 어느새 수능 본 지 10년 수능 보고 대학 간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10년이 지났다. 그 당시 시험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어, 수능도 무난하게 칠 줄 알았던 나는. 1교시부터 멘붕에 부딪혔다. 언어 영어 듣기 평가가 시작되면서 눈과 귀가 멀었다. 시험지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듣기 평가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식은 땀마저 흘렀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1년 더 공부해야하나? 이걸 집에 어떻게 말하지? 생각을 접고 문제를 풀기까지 꽤 오랜 시간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맞이한 쉬는 시간. 이때도 엄청난 고민들이 나를 붙잡았다. 어차피 망한 거 집에 가자. 내년에 다시 보자. 욕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끝까지 보자는 심정으로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결과적으로 언어 영역은 반타작을 .. 2013. 11. 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