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연화도에 가다!
2017. 1. 1. 22:30 방랑/KR갈까 말까 고민 엄청하다가
꿀꿀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
숟가락을... 아니, 운전대를 잡았다.
2014년에 방영했던 연애의 발견을 너무 재밌게 봐서,
(최근에도 다시 보기를...)
꼭 한번 가보자고 했던 연화도에 가게 되었다.
늦지 않게 배를 타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야지!
무려 5시 반에 일어나서 일찌감치 준비해
통영으로 향했다.
자, 그럼 운전 타임!
무지막지하게 먼 거리를 달렸다.
신림 to 통영 삼덕항, 약 390km
원래는 셋이 운전 하는 거였는데,
한 명이 감기 보균자여서... 둘만 운전했다.
(결국 그 이후에 셋 다 모두 감기에 걸렸다는데...)
드디어,
통영 삼덕항에 도착!
작은 항구여서, 딱히 여객선 터미널 같은 건 없다.
연화도와 욕지도에 들어갈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다.
배 시간은 이렇다.
빨리 들어 갔다 나오기 위해서,
통영항이 아닌 삼덕항을 선택했다.
배 시간도 조금 더 짧고.
나오는 배를 5시 35분에 예매를 해뒀는데,
섣부른 판단이었다...
아, 참고로
연화도 내에서 걸어서 이동하는 건 생각보다 힘들다.
생각보다 넓고 언덕이 많다.
차를 가져 가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꽤 힘들었을 것 같다.
열심히 달려 왔으니,
라면에 충무 김밥 하나 해야지?
왠지 피곤해보이시는 차주
감기 걸린 여행 플래너
라면을 2개만 시켰는데,
사이 좋게 먹으라고 세 그릇으로 나눠 주셨다.
어묵, 오징어 무침, 깍두기와
충무 김밥을 흡입!!!
우리가 타고 갈 장보고가 들어왔다.
오래된 연식의 우리 소나타 할아버지
잘 주차해드리고, 객실로 올라가보자.
욕지도까지 가는 배,
연화도는 중간에 내려주는데,
연화도까지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갈매기 줄 새우깡 사서 승선 중인 차주
여행 플래너이자 찍사
카메라 새로 사서 좋으냐?
뿌~ 뿌~
배가 출발합니다.
음주 가무 절대 금지
따뜻한 바닥에 찰떡 같이 붙어서 가보자.
뜨끈 뜨끈한 바닥에
먼 거리 달려온 피로를 누그려뜨려 본다.
물론,
난 더운 거 못 참아서
나왔다. 밖으로.
남쪽 나라라서 그런지
서울에 비하면 따뜻하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캬아~ 남해의 바다는 늘 예술이다.
안전 운전 부탁드립니다.
거울 속의 나
자다 일어나서 나온 친구들
갈매기 애타게 찾는 삼선동 박씨
짧은 시간 바다 경치에 정신을 팔려 있다보니,
어느새 연화도에 도착하고 있었다.
에메랄드 빛의 연화도
연화도 드라이브를 시작하지
오라이, 오라이
아저씨들 비켜요!!
별로 안 크게 나왔는데,
연화도 갈매기들 덩치가 장난 아니게 크다.
연화도 드라이브 중 흔한 풍경
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들이
우리 밖에 없어서인지
길 가다가 아무렇게 서서
멋있는 풍경을 담았다.
외진 길을 떡하니 차지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연화도 끝자락의 동두마을에서는
양식업이 한창이다.
출렁다리 올라가는 곳에 주차를 해두고
올라가보자.
출렁다리 및 전망대까진
이런 길을 수 없이 만날 것이다.
출렁 다리 위에서 바라 본 풍경
캬아~ 절벽이 예술이구나!
이 것이 바로 출렁다리
출렁 다리에서 본 절벽과 바다
바다 사나이?!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바라 본 출렁다리
이보게, 플래너
전망대는 얼마나 가야하오?
그런데서 무섭게 사진 찍고 있지 말고...
근데, 사진 멋지네. 캬아~
연화도 구석 구석의 풍경을 담아 보자.
드디어 전망대 50m 전방!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다 보면
한 400m 정도를 가면
아주 작은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8경!
전망대는 3~4 사람 남짓 겨우 들어설 수 있다.
하늘은 파랗게
바다는 푸르게
태양은 뜨겁게
내가 좋아하는 온전한 남해 바다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보덕암 쪽으로 향했다.
물론, 차를 타고 이동!
아까 우리가 저 용머리쪽 전망대에 있었단 말이지
보덕암에 피어 있는 예쁜 꽃,
겨울 맞지?
얼마나 전망이 좋은 해우소인가 구경해보자.
캬, 이게 얼마만에 보는 소변기(?)인가.
거,
전망은 드럽게 좋은 해우소군요.
보덕암에서 내려와,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다시 항구쪽으로 향했다.
...To Be Continued...
(한편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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