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하이델베르크에 다녀오다. 1편 시내 구경

2018. 5. 21. 16:15

방랑/2018 DE,CH,PH,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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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독일 출장 때도 그러했듯이.

독일 도시들은 한 도시에서 오래 돌아다니기엔

볼 거리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독일은 살기에 좋은 나라지,

여행하기 좋은 나라는 아니다."


라고, 늘 얘기하고 다니는 나.

물론, 독일 내에서 여행 갈 곳은 당연히 많다.


짧게 주어진 휴가 기간 동안

유럽을 간다 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을 뿐.



규모가 크지는 않은 도시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법인 분들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다들 프랑크푸르트 내에선 갈 데가 없다며... 인정)



중앙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자마자 보이는

하이델베르크 성


너한텐 좀 있다가 올라 갈게.



오래 된 듯한 주택이 많이 보이던 하이델베르크


그도 그런 것이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있으며,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조상 격인

하이델베르크 원인이란 것이 있다고 하니

굉장히 오래 된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나

독일에 오면 참고하는 der Reisende 블로그를 참고하여

코스를 잡았다.


카를문에서 시작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돌 예정



첫 번째로 마주한 Spot

카를 문


응....

왜....

공사 중이니?


18세기에 개선문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하는 카를 문

하지만, 사진과 같이 알 수가 없다.


패스.



하이델베르크를 가로 지르는

네카어 강


일요일 이른 시간이여서 그런지

원래 사람이 많이 없는 것인지


한가한 하이델 베르크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카를 테오도르 다리


예전에 나무로 되어져 있던 다리를

18세기에 돌로 다시 지었고

그걸 지시한 사람이 카를 테오도르라고 한다.


차도 통행한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차를 막은 모양이다.

(아니면, 다니는 차가 없는 건가...)



카를 테오도르 다리 입구

브뤼케 문 아래서 만난 악사


뭔가 아는 노래를 들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백지다.

(이래서, 사람이 게으르면 안 돼)



아마 이 사람이 카를 테오도르이려나?



쭉 벋은 다리

세월이 느껴진다.



카를 테오도르 다리 위에서 본

네카어 강



카를 문과 마찬가지로

브뤼케 문도 공사 중이었다.


예전에 쾰른 대성당 갔을 때도 공사하더니

독일은 죄다 공사 중인건가...



네카어 강변을 따라 즐비한 건물들

겨울이어서 풍경이 엄청 아름답지는 않다.



또 다른 동상



사진 한 가운데 보이는

(잘 안 보이지만, 나무 사이사이)

지그 재그의 오르막 길이 있는데,


철학자의 길이라고 불린다.


하일리겐 산의 등산로이며,

옛 철학자들이 사색을 하던 곳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철학자의 길 위에서 보는

구 시가지의 전경이 아름답다곤 하나,

높은 등산로를 보니 절로 포기하게 되었다.

(운전해서 돌아갈 생각을 하니... 핑계)



카를 테오도르 다리 위에서 바라 본 하이델베르크 성



구 시가지에서 바라 본 카를 테오도르 다리의 옆 모습



하이델베르크 구시가지를 따라 걸어본다.



과거 무기고로 사용되었다고 하는

마르슈탈의 벽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오래 된 이 건물은

현재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학생회 건물이라고 한다.



하이델베르크에 해가 비추기 시작한다.


참고로,

프랑크푸르트 출장 당시 열흘 정도 있었는데,

겨울엔 해가 거의 뜨지 않는다고 했다.


난 운이 좋게도 3일의 맑은 날을 관찰했다.



서쪽의 다른 스팟들을 생략하고,

중앙 거리로 향했다.


일요일이라 상점가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식당과 기념품 가게 정도




익숙한 맥주 브랜드 뢰벤브로우

지금이라도 당장 들어가 맥주를 마시고 싶다.



문 닫힌 가게 앞에 서성이는 관광객들



스타벅스 건물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유럽에선 흔하지만)



해야 솟아라.



다음으로 간 곳은 예수회 교회



밋밋한? 외부와는 다르게

하얀 벽이 인상적인 예수회 교회


화이트 앤 골드의 조화로

깔끔한 아름다움을 보인다.



교회 뒷편에 있는

피에타 상


그 외에도 특이한 조형물이 있었으나,

왠지 모를 불쾌감으로 생략.



현재는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는

기사의 집


문화재로 지정된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라는데,

문화재 호텔이라. 독특하다.


과거에는 시청사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기사 형 안녕



기사의 집에서 뒤로 돌면 바로 보이는

성령 교회


거대한 광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16세기에 지어진 교회이다.


너무 커서 한 사진에 담기도 힘들다.



입장은 무료



마침 예배가 있어서인지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나오고 있어서

도저히 들어가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대충 봐도 장식이 많지 않고,

심플한 모습



거대한 교회



마르크트 광장 끝에 위치해서야 사진을 담을 수 있다.



자,

그럼 다음 편엔

간단한 식사를 하고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가 보자!



...To Be Continued...

(제발 포스팅 좀 빨리 하자. 밀렸다 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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