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겨울의 루체른. 1편 신시가지와 카펠교
2018. 5. 27. 20:21 방랑/2018 DE,CH,PH,MV스위스하면 역시 알스프 산맥 아니겠는가!?
루체른 호수와 알프스 산맥의 경치가 유명한
루체른으로 떠났다!
응, 경치... 그런 거 없다...
역시 겨울의 유럽은...
호텔이 위치한 Dietikon 역에서
루체른(Luzern)으로 향하기로 한다.
스위스 철도청 SBB 어플을 통해서
미리 시간 Fix 및 선 구매를 통해서 저렴한 가격에
기차표를 득했다.
16프랑으로 정상 가격의 약 40% 정도였던 것 같다.
일정을 확실히 지킬 수 있다면,
미리 구매해서 기차를 타는 것이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 이득이다.
일단,
Dietikon역에서 직행은 없어서,
취리히(Zurich)으로 향했다.
루체른, 가즈아아아아아!
그 이후에도 여러번 지나쳐간 Dietikon역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스위스 열차
좌석은 지정되어 있지 않고,
빈 자리 아무 곳이나 앉으면 된다.
역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표 검사를 하니,
어플 or 표를 출력해서 가져가자.
10~15분만에 취리히 역에 도착!
루체른행 기차가 어느 플랫폼인지 안내가 없어서,
겨우겨우 어플 보고 이동
심지어, 플랫폼이 변경되었었다!
SBB 어플 필수!!!
이제 진짜 루체른행 열차
가는 중간에 수도 없이 멋있는 풍경을 보았다.
당연히...
카메라로 안 담았다.
어차피 내 걸론 안 담길 것 같아서.
눈에 잔뜩 담아 왔다.
45분 정도 기차가 달려가면
루체른에 도착!
루체른 역이다!
가격보소....
소변이 1.5 프랑(약 1,600원)
큰 볼일은 2 프랑
약 50센트 정도하는 그 어느 유럽보다
비싼 스위스....
물론 조금 더럽고 청소 안 된 곳을 찾으면
더 싸거나 무료인 곳도 있다.
루체른 역을 나오자마자 보이는
1896년에 세워진 원래의 루체른 기차역의 문
잘은 모르겠으나,
과거 경성역의 모델이었다고 한다.
어디가 닮은 거지...ㅋ
루체른 옆 바로 옆에 위치한
KKL
Kultur und Kongresszentrum
말 그대로 문화센터 같은 곳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작품이며,
현대미술관과 엄청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원래 뭐가 없는 날인지,
카페 밖에 없어서 볼 건 없었다.
이 날 루체른의 날씨를 실감하게 해주는 사진
비 바람이 미친 듯이 불었다.
됐고,
나는 호수유람선이나 타련다.
응....?
뭐.....?
No Roundtrips from 8. - 26.1.2018
하....
날짜 잘 맞춰 왔구나.
(방문한 날짜는 1월 21일...)
한 주만 늦게 왔어도 탈 수 있는 유람선을 이렇게 놓치게 되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착장을 찍어본다.
아,
라운드트립 선착장은 저기 멀리 있구나.
피어7
다음엔 꼭 배를 타보리라.
어차피 지금 배를 탔어도 날씨가 너무 흐려
호수도 알프스 산맥도 잘 보이긴 했을 것이다.
의외로 맑은 루체른 호수
그래.. 스위스는 이런 느낌이지.
너무 기대도가 떨어졌나보다.
편도 배를 타고 많이 가는 리기 산이라도 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짦은 일정에 무리무리
루체른의 매력이나 느껴보자.
14세기에 만들어진 카펠교
지붕이 있는 목조다리이며
다리 안에는 스위스 역사와 건국신화등이 그려져 있는
여러 판화를 감상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여기도 카펠교 다리 위에 피는 꽃이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좁은 앵글로는 다 안 잡혀서
폰카로 광각!
카펠교 중간에 있는 바써투름
창고, 감옥(?), 고문실(??) 등 다용도 탑이다.
감옥, 고문실이라니 왠지 으스스하다.
저 나무에 어떻게 꽃이 피는 거지?
아마, 가져다가 붙혀놓는 거 겠지?
바로 요런 사진...
(출처 : http://yordaland.tistory.com/13)
카펠교에 그려져 있는
판화들
군데 군데 빈 곳도 있는데,
1993년에 있던 화재로 인해 유실되었다고 한다.
카펠교에서 바라 본 루체른 시내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멋진 루체른의 모습을 보고 싶다.
루체른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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