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겨울의 루체른. 2편 신시가지의 교회, 그리고 슈프로이어교
2018. 5. 28. 00:18 방랑/2018 DE,CH,PH,MV카펠교를 거쳐 그 옆에 위치한,
예수 교회 쪽으로 향했다.
카펠교 옆의 작은 다리
그리고 새 친구들
예수 교회 옆에 보면
루체른 시내의 조감도를 볼 수가 있다.
때 마침 잔뜩 있던
관광객들과 가이드
독일어로 설명을 해서 못 알아듣겠다.
(영어도 못 알아 들었겠지만...)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교회 앞에서 겨우겨우 찰칵
저 가운데 우산 쓴 청년 둘도 한국인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마주치기도 했다.
17세기에 세워진
스위스 최초의 천골 바로크양식 교회로
의미가 크다고 한다.
많은 관객들과 함께 입장해본다.
다행히 조금씩 그치는 비
이제는 감흥도 없는 유럽의 교회
그래도 화려한 내부 장식이 눈길을 끈다.
마침 예배 중이어서 구석에 앉아 잠깐 기도...
(블로그 제목은 드렁큰 케븐이지만, 나름 기독교 신자...)
예수 교회를 빠져나와 루체른 골목으로 향했다.
참, 당연하지만 일요일엔 왠만한 곳은 영업를 안 한다.
식당 정도만.
예수교회를 빠져나와 간 곳은
프란시스코 교회
예수교회보다 더 오래된
13세기에 지어진 곳이라고 한다.
교회 앞의 분수
본당 쪽이 아닌 좌측의 공간
화려하다.
화려한 내부 장식과 프레스코화가 예술이라고 했는데...
예배 중이라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 ㅠ_ㅠ
밖에서 본 프란시스코 교회
화려한 성모상이 눈길을 끈다.
다시 발길을 돌려
건너편의 무제크 성벽 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무제크 성벽은 다음 편에)
건너편으로 건너갈 때는
카펠교만큼 유명하진 않으나
마찬가지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슈프로이어교를 건너기로 했다.
그나저나 이 동네는 유속이 빠르네.
잠시 구경해보자.
슈프로이어교는 박물관들 사이에 껴 있어서
그 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관광객들이 덜 찾는 곳이라 그런가
인적이 매우 드물었다.
근데, 저 언덕 위의 건물은 귀족이 사는 곳인가???
확대 확대
저 멋있어 보이는 곳은 다름 아닌 호텔이었다.
왠지 저런 데 묵어보고 싶다.
애니웨이,
드디어 만난 슈프로이어교
조금 짧지만
카펠교와 비슷한 느낌이다.
다리 입구 쪽 좌우엔 박물관들이 있다.
나무들을 덧대어 만든 듯한 다리
나무의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다.
목조 건축물들을 보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선조들도 참 대단한 것 같다.
다리 사이에 있는 모형들
1408년부터 지어지고 관리되어졌나보다.
다리 위에서 본 로이스 강
건너편에서 본 다리
다리를 건너오니 만나게 된 구시가지
루체른 호수 남쪽의 현대적인 분위기와 상반된다.
자,
이제 무제크 성벽으로 향해보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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