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le The Korea
2009. 3. 27. 09:59 세상오랜만에 시민이형이 한마디 해주셨다. "MB정부, 헌법 무력화시키고 있다". YTN 노조위원장이 잡혀가고, PD수첩 광우병 제작했던 PD가 잡혀가고, 제작진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여전히 말도 안 되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나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만, 살갗에 와닿는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관심을 갖지만 이내 잃어버리고 만다. 나 살기도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사람들도 나와 다르다고 생각지 않는다. 욕을 하고 치를 떨지만 이내 자기의 일터로 돌아가 자신의 일과 맞선다.
정치는 정치가가 하는 거라고 그러던가. 나 역시 정치를 할 것도 아닌데, 민주주의, 민주주의 외치며 나대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철부지 어린이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열이 받는다. 머리는 있지만, 양심도 희망도 가치관도 가슴도 없는 똥떵어리 정치인들.
결론은 하나다. 국민 모두가 일어서는 수밖에. 어떻게 하면 모든 국민이 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것인가. 밥 먹기도 힘든 이 상황에서. 또 한번의 민주적인 사건이 터져줘야. 좀더 발전하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될 것인가. 국민이 국가가, 대통령이 잘 되라고 한마디하면 잡혀가는 무서운 세상이다. 광우병, 누가 소고기때문에 대통령을 욕했던가, 협상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를 욕했지. 사람들의 관심을 엉뚱한 데로, 사건의 주제를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 것도 윗대가리들의 뛰어난 지략이다.
잡아가라. 모조리 잡아가라. 그렇게 국민 모두를 잡아가면, 알게 되겠지. 대통령을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이 존재하는지. 국회와 의원, 법을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지. 국민을 위해 국회와 의원, 법 등이 존재하는지. 우리 나라는 아직도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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