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숙련

2010. 12. 9. 09:54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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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책장에 묵혀 두었던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꺼내보았다. 책을 구입할 당시에는 너무나 초짜 프로그래머-지금도 마찬가지지만-여서, 책의 난이도가 너무 높게 느껴져 조금 읽다가 말아버렸다. 그래도 몇 년이 흐른 지금은 반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다시 책장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책의 내용 중 "명세서 작성"이란 파트가 있다. 거기서 조엘은 그렇게 얘기한다. 많은 개발자들이 명세서 작성을 꺼린다. 아무도 읽지 않는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자신은 글을 쓰지 못한다고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그렇지만 명세서라는 것, 글이라는 것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프로세스를 위해 꼭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이란 것도 이것 저것 쓰다가 보면 글 쓰는 실력이 성장할 것이고, 그것도 부족하다면 글쓰기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이든지 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드물다.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서는 누구나 노력을 해야한다. 아니,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더라도 노력해야한다. 원석도 다듬어야 훌륭한 보석이 될 수 있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을 단련하여 보석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겁니다.

- 심형래


- 덧. 우리 형래형님 영화 대박 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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