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곰스크로 가는 기차

2011. 10. 2. 00:59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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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막연한 곰스크는 어디일까, 나도 주인공처럼 목적도 모른채 곰스크를 향해서 내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지 않는가? 지금 나 역시 곰스크로 향하고 있는가? 곰스크로 향하는 기차에 타 있는가? 아니면, 지금 나는 곰스크를 향하는 도중에 내려 간이역에서 쉬고 있는가? 간이역에서 쉬다가 기차를 놓쳐서 다음 곰스크행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가? 아니면, 호텔에서 일을 돕거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가? 나는 지금 곰스크에 가길 원하는가? 아니면, 주어진 삶을 그저 살려고만 하고 있는가?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이 《곰스크로 가는 기차》에 빗대어 생각해 보았다. 몰랐는데 이 소설이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많은 분야에서 다뤄지고 있었다. 대략 30페이지 정도의 짧은 단편 소설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이 책은 이 외에도 7편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 읽기 전이지만, 각각의 단편 소설에서도 작가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생각이 많아지는 가을, 좋은 책을 골랐다.
(아, 책의 리뷰는 책을 다 읽고 나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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