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의 인사동? 엥부(Embu)에 가다~
2013. 8. 13. 22:39 방랑/2013 RU,BR인사동이라고 할 지, 헤이리라고 해야할 지 잘은 모르겠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엥부(Embu 혹은 Embu das Artes)에 다녀왔다.
상파울루 주에 위치한 도시로 상파울루 시에서 가깝다. 아티스트들의 도시로 소개되고 있는 것 같다.
엥부에 가기 전에 호텔 수영장에 누가 있나 가 보았지만 ~
수영장에 누워 있는 사람은 나 혼자일뿐!
사진 잠깐 찍고 바로 엥부로 이동했다.
일요일을 맞이하여 바글바글한 사람들.
흡사 인사동을 보는 것과 같았다.
작은 액자에 그림을 그려 파시는 일본인 아주머니
코코넛에 구멍 뚫어 파는 음료~
한번 먹어봤어야 하는데 -
왠지 7호선 지하철에서 본 것 같은 데자뷰가...
잠깐 감상하고 가시죠.
애들 장난감
이건 왠 미니 난로인가 했더니, 향을 피우는 통이라고 한다.
사진엔 안 찍혔지만 연기가 모락모락
유독 돌로 만든 공예품들이 많았다.
정말 이쁜 돌들도 많고.
가장 유혹 받은 매장....
봉고, 콩가 등등 날 엄청 유혹했지만,
사진과 다르게 허접하게 만들어놔서 내 발걸음을 돌려 놓았다.
아름다운 유리 모래 액자, 액자를 돌리면 모래가 이쁘게 떨어진다.
꽃 가게
공예품 가게로 들어가면 가장 많은 돌들!
이건 철이었던가... 반짝반짝 엄청 무거웠다.
형언할 수 없는 오묘한 색을 가진 오팔!
오른쪽에 있는 돌은 초콜릿인줄...
이것도 전부 돌로 만든 공예품들
예쁘지만 비싸서 패스~
돌로 만든 나무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올법한 깡통 전사
브라질의 돌
종류별로 모아서 판다.
길을 지나다 남의 카페 앞에 앉아서,
주인이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어 커피 마실꺼냐고 물어봐서 민망했다.
안 마셔요.
가구 단지?
골목에 들어서니 가구와 그림 등의 작품을 파는 상점이 많았다.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고 해서 사진이 없다.
직접 그린 수제 티셔츠
별의 별거 다 판다!
마을을 살짝 벗어나서...
직접 제조한 술, 다양하다.
커피 술, 우유 술, 초콜릿 술, 라임 술 등등
옛날 옛날 공예품들
브라질 동전도 있고, 옛날 번호판, 다리미 등등
아까 좌판에서 팔던 술보다 더 많은 종류의 술들!
시음도 가능해서 한 5~6잔 마시고 나왔다. @ ~@)
신나게 돌아다니다가 먹은 음식
소고기 조림 같은 맛, 아래 있는 건 고구마 같은 느낌이 나는... 이름을 까먹었다.
엥부에는 개 시장도 있다.
대충 보니까 개인이 나와서 새끼를 분양하는 것 같다.
가족들이 나와서 강아지를 팔고 있었다.
아고~ 귀여워라!
이것으로 엥부 여행기 끝!
몇몇 공예품들 사느라 유명한(?) 조각이나 유리 모래병의 사진은 안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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