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야밤의 뚫어뻥 사건, 막힌 변기 뚫어 보세!

오밤 중에 생쇼를 했다.

휴지통에 휴지를 안 넣고 변기에 넣었더니 막혀버렸다.

근 8개월동안 아무 문제 없어서 우리 집 변기는 수압이 세겠거니 하고 맹신한 잘못이다.

그래서!

변기 뚫기 대작전!

시작!

다행히 큰 볼일 보고 나서 생긴 일이 아니라서,

건더기(?)는 없었다.

Step 1. 옷걸이로 뚫어보기!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보니 가장 쉬운 방법으로

옷걸이를 풀어서 뚫기가 있었다!

"FAIL"

옷걸이가 구부러져서 도저히 뚫릴 기미가 없다.

Step 2. 비닐로 막아서 수압으로 밀어 버리기!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추천한 두번째 방법,

비닐 및 테이핑을 하고 물을 내려서 수압으로 내려 버리기.

물을 내릴 때 가운데 비닐 부분을 손으로 눌러 주는 것이 포인트!!!

"FAIL"

테이핑이 약했는지... Fail 물만 세어버렸다.

Step 3. 배수관을 뚫어주는 특수(?) 액체 이용하기!

액체를 부어서 30분 뒤에 물을 내리면 시원하게~ 내려간단다!

그래서 다이X에 들려서 하나 사왔다.

2천원짜리라서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Try!

"FAIL"

역시 싼게 비지떡... 될리가 있나?!

Step 4. 뚫어뻥 이용하기!

뚫어뻥을 파는 데가 도저히 없어서 시도를 안 하다가,

아래층 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다행히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맥가이버가 애용하는 뚫어뻥을 이용하기로 했다!

"Mission Completed"

역시, 가장 1차원적인(?)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아.. 야밤에 쌩쇼했네.

이제 맘 놓고.... 변님을 만나러 가야겠다.

곰돌아 앞으론 너에게 휴지를 줄게.

난 도저히 자신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