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30대를 맞는 데에 대한 단상

2013. 12. 29. 23:32

잡담
반응형


- 별 차이는 없다. 근데 기분은 이상하다. 그래서인지 자꾸 만 나이로 20대라고 우기고 싶어진다.

- 점점 더 멀어져간다.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매일 인연들과 이별하고 사는 것 같다. 인연들과 점점 멀어진다. 우연의 시간들을 붙잡아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자.

- 조금 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느낌. 아직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은 아니다.

- 내 20대는 알차게 보냈는가 생각해본다. 그리고 아직 20대를 사는 어린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더 놀아라. 더 즐거워해라. 물론 안녕하지 못하다는 건 안다. 그래도 놀자. 단, 생각을 놀게 하지 말자. 생각은 단호하게 붙잡고 있어야 한다.

- 아직도 실패하며 산다. 그리고 계속 실패할 것이다. 여전히 성공에 대한 야망은 없다. 그저 평범하게 열심히 살자.

- 앞으로의 10년 계획을 세워야 겠다. 20대 초반에 그랬듯이. 근데 20대의 계획은 뭐였더라.


반응형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대 마지막의 단편  (0) 2014.01.21
악필로 끄적여보는 2014년 계획  (0) 2014.01.01
2013년 결산 키워드  (0) 2013.12.28
20대의 마지막 12월에 들어서며 -  (0) 2013.12.04
자강(自强)  (0) 201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