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다
2014. 9. 28. 14:18 잡담반응형
거울 속에 비친 내 자신의 앞 모습에만 신경쓰려고 굉장히 노력해왔나보다. 내가 지나온 뒷 모습들에 대해서는 고민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볼 수 있는 부분들을 보고서는 나는 이러한 사람이라고 정의 내려버렸다. 나름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는 괜찮지 않은 사람이었나보다. 생각보다 못 된 사람이었고, 생각보다 못 난 사람이었고, 생각보다 못 생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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