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마르셀 프루스트
2009. 8. 23. 12:04 문화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서(나름 보통 매니아이다.),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까지 왔다. 여기서 프루스트는 마르셀 프루스트, 프랑스의 소설가이다. 이 에세이에서 프루스트를 다루고 있는데, 소설가 프루스트의 정보가 부족하여, Searching~
대체 검색결과로 보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소설이 굉장히 유명한 듯하다. 또한 보통의 에세이에서도 이 작품을 통해 인생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나와 있다. 아래는 간단한 소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A la recherche du temps perdu,1913∼1928)는 20세기 전반의 소설 중 그 질과 양에 있어서 모두 최고의 것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소설의 형식을 바꾸었고, 소설의 여러 가지 기본 원칙들을 변화시켰습니다. 순간의 일회성의 연속인 삶의 본질을 생생한 기억 속에서 찾고자 애쓰는 이 소설은, 무의식적인 기억의 환기, 감각의 교란을 통한 방법으로 참된 현실의 본질을 찾으려고 했던 상징주의의 세계관과 방법에 맥락을 같이하고 있어서 ‘상징주의 소설’이라는 낯선 표현을 붙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출처 <청소년을 위한 서양문학사> 하권 -
[프루스트 현상]
프랑스 작가 M.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la recherche du temps perdu》에서 유래하였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마르셀은 홍차에 적신 과자 마들렌의 냄새를 맡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프루스트 현상은 과거에 맡았던 특정한 냄새에 자극받아 기억하는 일을 말한다.
이 현상은 2001년 필라델피아에 있는 미국 모넬화학감각센터의 헤르츠(Rachel Herz) 박사팀에 의해 입증되었다. 연구팀은 사람들에게 사진과 특정 냄새를 함께 제시한 뒤, 나중에는 사진을 빼고 냄새만 맡게 하였다. 그 결과 냄새를 맡게 했을 때가 사진을 보았을 때보다 과거의 느낌을 훨씬 더 잘 기억해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의 어떤 사건과 관련된 기억들이 뇌의 지각중추에 흩어져 있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는 흩어져 있는 감각신호 가운데 어느 하나만 건드리면 기억과 관련된 감각신호들이 일제히 호응해 전체 기억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많은 작품을 남기고 간 작가 같지는 않지만, 보통 덕에 관심이 가는 소설이 되었다. 프루스트를 먼저 읽을까, 보통의 에세이를 먼저 읽을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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