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11박 13일 이탈리아 여행기! 10편 평화로운 중세시대에 머물러 있는 듯한 아씨시

2017. 6. 8. 22:48

방랑/2017 I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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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포지타노를 좀 더 즐기고,

(1박은 아쉽다. 아쉬워.)

차를 반납하기 위해 로마로 향했다.


출발하기 전에

테르미니역에 붙어 있는

푸드 코트 같은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겁나 즐겁게 일하는 이탈리아 청년들

겁나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주길 기대해본다.



Pp라고 적혀 있는 곳을 찾아 가면 된다.



미트토마토 소스의 라비올리


기차역 옆에 붙어 있는 파스타 집 수준이...

겁나 맛있다!



그리고 오리지날 까르보나라!

두툼한 베이컨과 계란, 후추의 조화!


사랑한다.

이탈리아라는 나라.


가볍게 먹고자 들어간 그냥 "푸드코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는 파스타와 만나게 되었다.



트렌이탈리아에서 기차표를 미리 예매를 해두어서,

기차에 바로 탑승하였다.


이메일로 오는 티켓을 출력해두면,

굳이 복잡한 테르미니 역에서

티켓을 출력하거나 스탬프를 찍을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



직행이 없는 시간대여서,

1번의 환승을 거쳐

대략 2시간 반만에 아씨시에 도착!



글자부터 왠지 고풍스럽다.



아씨시의 주요 관광지는 기차역과 조금 떨어져 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위의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자.


C번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혹시 모르니 기사님한테,

Piazza Matteotti 방향으로 가는 지 물어보자.


Ermini 방향으로 가면 안 된다.



버스 티켓은 아씨시 역 안에

매점과 바 같은 곳이 있는데

둘 중 아무 곳에서나 구입하면 된다.



노선을 잘 확인하고,

여기 앞에 서 있자.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난 버스를 타지 않았다;;;


친절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차를 끌고 직접 픽업해주러 와줬다.

(차가 많이 더러웠지만...)

Grazie, Wladimiro!


영어를 잘 못 한다면서도

친절하게 많은 것을 설명해주었다.



숙소에서의 흔한 뷰



저 왼쪽 건물 중 제일 아래층이 머물렀던 숙소이다.



숙소에 정원도 딸려있다.

우왕!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교회 건물에 있던

성수를 담은 돌이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System] 호스트에 대한 신뢰가 10 감소하였습니다.



이건... 그냥 남의 집 정원


호스트의 적극적인 설명에 제대로 보지 못한

숙소 내부를 다시 한번 관찰해보자.


무려 11세기 건물이다!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켜주는 침대



과거 건물 양식이 그대로

정말 신기하다.



숙소도 굉장히 넓은 편

소파도 두개나 있고 큰 TV도 있다.



숙소 구석에 이상한 방 같은 게 있길래,

기도실 같은 것인가 생각되었는데


호스트 말로는 과거 전쟁 같은 것이 나면

도망갈 수 있는 지하 통로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막혀있다.


숙소 구경을 다 했으니,

이제 아씨시를 걸어다녀 보자.


도착한 시간이 조금 늦어서,

간단히 걸어보기로 했다.



여기도 저기도 온통

중세시대 느낌이다.



어딜 보나 오래된 흔적들



집 앞으로 나오니 간단한 이정표

성 프란체스코의 고향답게

온통 성당과 교회들!



가장 먼저 만난 성 루피노 성당

성당 앞에서 청소년들이 떼로 뭔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일단,

성 루피노 성당은 스킵!



아씨시의 아기자기하고 이쁜 골목들을 둘러 보았다.



높은 지대에 있고, 골목이 좁게 있어

많은 바람이 불어 약간 추웠다.



날씨도 살짝 을씨년스럽긴 했다.

다음 날 비가 예보되어 있었기에...



코무네 광장의 분수



정면에 보이는 것은 박물관

우측엔 미네르바 신전과 시민의 탑



미네르바 신전

고대 로마의 신전이었으나

현재는 교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길 지나다가 만난 와인샵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하지만, 봐 둔 가게가 있으니 참자.

(참고로, 이태리 여행 중 Top3에 꼽을 수 있는 식당이다.)



코무네 광장을 빠져나와 만난

산타 키아라 성당


성녀 키아라는

성 프란체스코의 첫 번째 제자였다고 한다.



산타 키아라 성당 앞에 있는

회전 목마



산타 키아라 성당 앞에서 본 아씨시 풍경



오밀조밀한 마을과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약간 늦은 시간에 도착하고,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성 프란체스코 성당만 들어가 보았는데,


하루 이상은 잡아야 아씨시를

구석 구석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여행지나 하루만 시간을 잡는 건 너무 아쉽다.

(그렇다고 이틀까지 잡기엔....ㅋ)


어쨌든,

다음 포스팅에서

아씨시의 미친 맛집을 소개해보도록 하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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