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 이탈리아 여행기! 11편 환상적인 아씨시의 저녁 식사와 성 프란체스코 성당
2017. 6. 11. 21:09 방랑/2017 IT,CN늦게 아씨시에 도착해서
중세시대 느낌 물씬나는 마을을 돌아다녔으니,
이제 맛있는 저녁을 먹어보자!
다른 블로그에서 찾아서 가게 된,
워낙 마을도 작고, 식당도 많이 없어
선택의 폭이 작았지만 굉장히 훌륭한 식당이었다.
대기 줄이 있을 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바로 입장!
입장하고 나서 곧 만석이 되었다.
한국 사람들로 보이는 팀도 2~3팀 정도.
어느 식당에 가나 가득한 와인들!
이 곳은 곧 만석이 된다.
안락한 분위기의 델 에르바
델 에르바가 뭔가 해서
번역기를 돌려보니 of grass
잔디의 식당이라는 뜻 정도인 것 같다.
주방에 한 분, 홀에 두 분이 일하는 듯.
주방에 계신 분은 못 봤지만,
저 사진과 정말 똑같다.
나도 포즈 따라하기!
주문을 하려 했는데,
이게 왠걸...
이탈리아어다...
영어 메뉴는 없냐고 물었는데 없단다.
대신 메뉴판을 보면서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서빙하는 형님께 추천해달라고 해서
먹은 와인!
처음엔 의아했지만,
나중엔 정말 맛있게 먹었다.
기본으로 나온 포카치아, 치즈,
그리고 맛없는 그린빈~ㅋ
기본으로 나온 빵도 맛있었다.
이 집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파스타를 먼저 주문했다.
뇨끼!
이런 뇨끼의 비주얼이라니.
니가 지금까지 먹어 본 뇨끼는
뇨끼가 아니라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과 맛이 예술이었다.
그리고 메인인 치킨 요리
소금밖에 안 뿌려져 있지만,
왜때문인지 고소한 훈연향과 부드러운 속살이
잘 어우러져 순식간에 흡입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가 뭐냐고?
바로.
메인 메뉴 추가 주문!
옆 테이블에서 스테이크를 굉장히 맛있게 먹길래
아무래도 오늘 돼지 친구를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에
포크 립 추가요!
메인 요리를 두개나 시켰다는 사실이 놀랍지만,
이태리에서는 아주 흔한 일이라는 거.
전채, 1st, 2nd 메뉴, 디저트를 시켜줘야 저녁의 완성!
튜브에 들어있는 스테이크 소스와
잘 익혀진 야채, 라임 향이 환상적이었다.
저녁의 완성이 뭐라고?
그래!
이제, 디저트를 시켜야지
피스타치오로 만들어진 케익과!
딸기 아이스크림!!
비쥬얼 뿐만 아니라 맛도 예술!
너무나 행복한 저녁식사가 되었다!
그라찌에~ 그라찌에~
부오노~ 부오노~
를 연달아 외치며 저녁 산책에 나섰다.
너무 많이 먹었으니까.
어둑해진 골목과 가게들의 조명만이 비춘다.
잘 먹었으니,
이제 들어가서 자자.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시에나로 출발하기 전
남은 아씨시를 구경하기로 했다.
성 루피노 성당 앞의 분수
어제 지났던 성 루피노 성당
어느 가게 앞 길바닥에 그려져 있던 예술 작품
아기자기한 화분이 가득한 어느 집의 외벽
약간 우중충한 날씨의 아씨시
출근하는 신부님들
정확히 신부님이라고 부르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 프란체스코 성당으로 향하고 계셨다.
여기가 바로
아씨시의 가장 비중 있는 관광 스팟!
성 프란체스코 대성당이다.
아씨시의 성인, 프란체스코
그리고 프란체스코회의 모교회!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자,
성 프란체스코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자,
들어가보자.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
내부 모습은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영상을 참고해보자.
성 프란체스코와 성당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종교적인 성지답게
왠지 모를 여운을 가슴에 담고 나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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