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폐업] 여러분 가지 마세요, 한남동 《사유》

2017. 10. 15. 20:37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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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낚시성 짙은 포스팅 제목

하지만, 진심이 담긴 포스팅 제목

 

여러분, 가지 마세요.

나 혼자 갈 거에요.

 

 

건물 전체가 카페인 사유 SAYOO

5월에 오픈한 따끈 따끈한 카페 되시겠다.

 

 

사유의 초콜릿 공장

 

뭔가 초콜릿 같은 걸 직접 만들고 계셨다.

쇼콜라띠에 같은 직원 분이 카카오 랩에서 나오심.

 

 

직원들을 위한 공간 같은 '사유 공간'

오픈 되어 있어서 궁금하게 만들지만 ㅋ

 

사유 직원분들 중에는 청각 장애인 분들이 계셔서

또박 또박 천천히 말해달라고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다.

 

 

사람과 사랑을 생각하는 사유

1층은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2층엔 편집샵

3층은 시네마 카페

4층은 갤러리 카페

5층은 루프탑

 

루프탑 당장 고고싱!

 

 

아....!?

ㅠ_ㅠ

 

너무 좋은 날씨에 루프탑을 가려 했지만

아직 오픈 전이었다.

 

포스팅을 쓰는 지금쯤은 완료가 되었을 것 같다.

 

아쉬운 마음에 갤러리 카페로 이동!

 

 

사유의 두번째 모토인

사랑은 의미를 주고받는 것

 

 

다양한 작품들과

조형물들이 묘하게 안정감을 준다.

 

 

마치 누군가의 갤러리에 놀러와 커피를 마시는 느낌

게다가 탁 트인 유리창과 맑은 날씨의 콜라보로...

 

엄청난 안락함을 선사해주었다.

 

 

그림 그리기 대회도 하나보다.

색연필은 많이 있었는데,

도화지는 찾지 못 했다.

 

 

층간 사이 계단에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날씨 좋은 날에 앉아 있으면 기분 최고!

 

 

높은 한남동에 위치해 있어서

답답함이 전혀 없다.

 

 

이 공간이 얼마나 나에게 맞던지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어 버릴 정도

(물론 반 정도 읽은 상태지만)

 

어쨌든 공간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공간이었는데,

 

가구와 작품들의 배치,

탁 트인 전경, 맑은 날씨

맛있는 커피(사실 이게 포인트다.)

 

나에게 큰 의미가 되는 카페였다.

 

 

그러니,

여러분은 가지 마시길.

나 혼자 갈 테다.

 

2층/3층/루프탑 등은

사유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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