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취리히 2편. 그로스뮌스터 전망탑과 스위스 추치
2018. 7. 2. 23:53 방랑/2018 DE,CH,PH,MV드디어 15편의 연재로 마치는
독일-스위스 출장기!
1월 여행을 7월이 되어서야 마무리 하다니
어지간히 게으르다.
출장(여행)기 마지막 편.
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크루즈에서 내려
그로스뮌스터로 향했다.
앞서 소개했듯이
신학대학교, 수도원으로 이용되다가
현재 취리히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물
16세기 스위스-독일 종교개혁이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5프랑을 내고 탑에 오르기 시작!
한명이 겨우 올라갈 수 있는 좁은 계단
중간 중간
이런 저런 볼 거리도 있다.
돌 계단을 지나니
이번엔 나무계단
아주 먼 옛날에 사용된 것 같은
도구들도 있다.
힘들면 쉬었다 가세요.
운동을 좀 시작해서 그런지
아직은 거뜬.....
하...
근데 계단이 많긴 많다.
거의 5분 가량 올라가서 만나게 된 꼭대기!
리마트 강과 스위스 도시의 모습
빼곡한 건물들
아래에서 걸어다닐 때는
현대적인 건물들의 느낌이었는데,
위에서 보니 역시나 유럽스럽다.
전망대에서 본 취리히 호수
잘 봤다.
이제 배가 고프니,
스위스 전통 음식을 먹어 보자!
기사 아저씨 동상과
분수대
스위스 하면 역시
퐁듀 혹은 라클렛 아니겠는가?!
그걸로 유명한 호텔 아들러의
스위스 추치를 찾았다.
근데 추치라고 발음하면
스위스 사람들 다 못 알아듣는다고 한다.
이거랑 뭐가 다르지?
월드 페이머스 치즈 퐁듀
월드 페이머스 라클렛
퐁듀도 괜찮다고 하지만,
이 집은 라클렛이 더 괜찮다고 하여
라클렛 위드 닭찌찌살을 시켜보았다.
애매한 시간대인데도 많은 사람들
맥주도 한잔 해야겠지?
추운데 돌아다니다가
호수에서 찬 바람 맞다가
그로스뮌스터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와서인지
맥주가 꿀맛!
라클렛은 이러한 불판에
직접 올려 녹여 먹는 음식이다.
다양한 향신료도 함께 드세요.
짜잔!
이게 바로 라클렛 한상!
닭가슴살은 따로 시킨 거니
그걸 제외하면
감자와 야채 등이 아주 엉성하게 나온다.
(감자 말고는 진짜 엉성)
치즈를 이 판에 올려 녹인 뒤에
사르르르 뿌려서 먹어 주면 된다.
이게 뭐 얼마나 맛있겠다 싶지만...
와...
이 감자
태어나서 먹어 본 감자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치즈가 메인이 아니라 감자가 메인이었어!!!
닭가슴살도 썰어서 치즈를 삭삭~
잘 먹었습니다!!
스위스를 떠나는 날
스위스 전통 음식을 먹어보다니...
이번 출장은....
즐...즐거웠다.
자,
이제 다음 여행지로 가자.
(일단, 집에 가자.)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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