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식 투자 리포트
2020. 12. 10. 11:57 자산반응형
2020년 마지막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하여, 올 한 해의 투자를 되돌아보자.
2018년 결혼 직전에 모든 주식을 처분하고, 신혼집에 올인한 뒤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대출금을 갚으며 조금씩 남는 돈을 어떻게 불려볼까 하다가 다시 개미의 삶으로 돌아왔다.
기존에 하던 단기/중장기 트레이딩에서 진짜 주식이란 무엇인가 고민하고, 기업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되어 보자 생각했다. 그동안 잘 몰랐던(알려고 하지 않았던) 기업의 재무, 가치 평가, 투자지표 등을 공부하면서 가치투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올 해부터는 가치 투자를 지향해보려고 한다.
일단, 은행 이자보다 높게 이익을 실현하였으니 성공!
[현황]
- 주식 평가 손익률 +7.56% (12/10 정오 기준)
- 실현 수익률 +2.32%
[올해는...]
- 적정 주가 계산 후 낮아진 금액에 묻지 마 매수 / 급등에 묻지 마 매도. 트레이딩 버릇을 못 버림.
- 계속 새로운 기업을 탐색함. 주식 백화점 되려고... 저평가되었다고 숫자만 보고 판단하여 매수.
- Bottom-Up으로 고른 기업의 리포트를 보면서, 장점만 찾아보게 되고, 리스크에 대한 연구를 확실히 하지 않음.
- 매수/매도 이유가 확실하지 않았음. 반성!
[내년엔...]
- 갖고 있는 기업과 시장을 더 연구하는 데에 집중.
- 주식은 싼 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팔아 매매 차익을 위해 매수하는 것이 아니다. 괜찮은 기업이라 판단되는 곳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것. 지분을 늘려나가자!
- 가치 투자라는 것이 장기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재 가치 이상의 주가가 오면 매도(혹은 비중 리밸런싱)하자.
- 물기둥 추가 매수(평단 낮추던 버릇...)는 하는데, 불기둥 추가 매수엔 손이 잘 안 간다. 내재 가치를 확실히 판단하여, 불기둥 추매에도 성공해보자. (라고 글을 쓰면서, 한 군데 불기둥 매수했다. 아직까지는 순항 중)
- 호재는 매수에 침을 흘리는 게 아니라, 매도나 비중 축소를 위한 신호
- 올해 실력이면, 내년에도 주식 비중 안 늘리고, 대출금 우선 변제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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