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속초 여행(8월2일~8월4일)

2011. 8. 5. 15:39

방랑/KR
반응형


 사진 찍기 좋아하는 내가 이렇게 사진을 안 찍기도 처음. 가져간 디카는 한번도 꺼내지도 않고, 폰카로 찍은 사진만이 단 13장 ㅋㅋㅋ 그마저도 음식 사진이 반.(게다가 심의에 통과하지 못한 사진이 하나 ㅋㅋ)


 여행의 시작은 일단 날씨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 야후 날씨에는 화~목 모두 비, 심지어 수/목은 폭풍이었다.. 그래도 강행! (왜냐, 빈방이 없었기 때문에.. 근데, 막상 가보니 빈방이 많았음. 심지어 싸게 쇼부쳤다는 사람들의 글이 종종 목격됌 ㅠㅠ)


날이 흐린 것이 불길하다!


 일단 속초 이마트에 들려서 장을 봤다! 후덜덜. 아무리 물가가 비싸다고 해도 그렇지. 돼지고기 1근(600g)에 12,000원이라니 상상할 수도 없다! 가격 얘기를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그나마 싸게 산거라고 하시니. 나원참.


드디어 먹어보다! 이마트 피자!


 민박집으로 이동해서 일단 사행성 도박 한판! 이 날은 운이 없는 오정태 선생님의 지갑이 털리는 날이었다.


타짜 박정, 관심없는 쳉


역시나 관심없는 둘리, 호구 오정태 선생님.


 날이 흐려서 방에서 짱박혀 있을까 했지만, 일단 바닷가에 왔으니까 출격! 파도도 높고, 비도 추적추적 오고 있었다. 그래도 바다를 보니 심장이 두근 두근.


파도가 높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닥 바다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열심히 노는 사람들을 보니 갈등.


 비가 와도 파도가 높아도 열심히 노는 사람들을 보니 자극을 받았다. 일단 물품을 모두 보관소에 맡겨두고 노란 튜브 2개 빌려 입수! 파도가 높으니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간단히 놀고 방으로 돌아와 삼겹살 파티! 하지만, 사진은 제로다... - _ -) 게다가, 게임장에서 재미나게 놀고 처갓집 통닭까지 무지하게 달렸다. ㅋㅋㅋ


 둘째날에는 튜브가 아닌 보트(?)를 빌렸다. 튜브보다도 훨씬 재밌었고, 무엇보다 올라탄 놈들 뒤집어서 물먹이는 재미가 쏠쏠했다! ㅋㅋ 무려 4시간이 넘게 바다에서 놀았다. 정말 오랜만에 미친듯이 바닷가에서 짠물 먹었다.


 민박집으로 돌아와서, 과 나는 청소를 하고 나머지는 회 사러! 대포항에 가서 사오는 줄 알았는데, 중앙시장에서 광어, 우럭, 오징어 3마리를 무려 6만원에 싸게 사왔다! 게다가 양도, 맛도 훌륭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회!


매운탕!


 역시나 사진이 부족하니 아쉽구만. 게다가 내 사진은 하나도 없네 ㅋㅋㅋ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모두에게 미안한 것은 나. 모두 미안하다!ㅋㅋ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