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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세상의 모든 우아함에 대하여 - 제시카 커윈 젠킨스

2012. 9. 10. 08:41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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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우아함에 대하여》- 제시카 커윈 젠킨스


 언젠가 종로에 들렀다가 시간이 남아 서점에 들어 갔다. 책의 제목이 마음을 움직여 구매하게 만들었다. 세상에 있는 어떠한 우아함들에 대하여 이야기할 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책의 구성은 A-Z, 알파벳 순서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담고 있다. 다양한 소품, 문화, 그리고 별 것 아닌 단어까지 다루고 있다. 주제들의 기원 혹은 배경, 그리고 관련된 유명한 일화 등을 작가는 얘기해준다.


 과유불급,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딱 이 단어다. 주제가 다양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당 2~4장의 짧은 분량의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안에서 작가는 불친절하다. 설명은 충분하지 못 하고, 다양한 사람, 이야기 등이 나오지만 잘 모르는 이름과 내용이다. 작가가 불친절하거나, 역자가 (각주를 안 해줘서) 불친절하거나, 혹은 내가 무식하거나.


 가볍게 다양한 내용들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읽어보아도 무방하다. 다양한 상식을 접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놀이공원의 회전 목마가 전쟁(혹은 전쟁놀이)에서 시작되었다는 등의 새로운 상식을 접하게 해주는 내용들은 상당히 맘에 든다. 무슨 요리 조리법 같은 페이지는... 종이 낭비가 아닌가 싶다. 아, 그리고 왜 책 제목에 우아함을 언급했는지 알 수 없다. 그냥 '다양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우아함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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