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징검다리 휴무를 틈 탄 대구 걷기 여행

2014. 10. 22. 00:35

방랑/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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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서울을 떠나고 싶어,

KTX 타고 대구로 떠났다.


사촌 동생과 함께

대구 걷기 여행 스타트!


코스는 아래와 같다.

서문시장 → 달성공원 → 오토바이 거리 → 약전골목 → 이상화 고택

→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 국채보상운동 기념 공원 →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대구향교



신남역에서 출발!

생각보다 볼 거리가 많네?



생각보다 볼 데가 많다.



일단 대구에서 가장 크다는 서문 시장에 방문!



촤르륵~ 늘어선 가게들



구석 구석 다니다 보면

시장이 굉장히 복잡하다는 게 느껴진다.



시장하면 역시 먹거리!


사촌 동생의 추천으로 납작 만두 대신에,

삼각 만두라는 것을 파는 곳으로 이동!



오, 진짜 삼각형이네~



겉은 바삭바삭 하게~

안은 당면과 야채가 가득~



허둘순 어머니네 방문해보세요~

(허둘순 어머니 특별 출연 ㅎㅎ)



아침에 간단하게 배도 채웠겠다.

달성 공원으로 이동!



푸른 잔디밭과 동물원이 있는 달성 공원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어 놀랐다.


한 가지 아쉬운 건 관리가 좀 안 되어 있다는 것...

동물들이 살짝 불쌍해 보임.



시민의 문을 지나,

달성공원에 입장!



과나코? 처음 들어보는 동물이다.



속눈썹이 매력적인 과나코



덩치가 엄청 큰 타조~

왼쪽에 회색 빛이 도는 타조도 있었는데.. 너무 아파 보여서..

안 찍었어, 미안

슬퍼3



흰부리수리였나...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잘 생겼다~ 잘 생겼다~



오리 떼들, 오리 떼들



곰은 왠지 친숙하다,

왜일까?



덩치가 내 4배는 될 듯,

어마어마한 크기의 불곰!



직박구리

남자들은 익숙한 폴더(?)다.



음식을 찾는 코끼리,

근데 먹을 게 없다.



푸르른 나무와 잔디가 깔린 달성공원



달성 공원에서 나와 오토바이 골목으로 이동,

저 높이 솟은 다리는 이제 새로 생긴다는 대구 지하철 3호선!



오토바이 가게들이 쭉 늘어선 오토바이 골목



약전골목에 도착

사촌동생님의 특별 출연



약전골목의 약방들도 요새 장사가 안 되는지,

한산한 모습이다.



다양한 종류의 약재들



진짜, 너무 썰렁하다.

그래서 바로 빼앗길 들에도 봄이 오는 이상화 고택으로 이동!



약전 골목에서 잘 찾아 보면 이런 이정표가 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




이상화 고택



밖에서 보면 참 단촐하다.



아야, 물 좀 떠와라.



왠지 정겨운 시골집의 모습을 한 이상화 고택

디테일한 사진은 생략한다.



시를 한번 감상해보자.


다시 약전 골목으로 나와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으로 이동~





여러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과거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모형들



박물관 밖으로 나오로 나오면

족탕을 할 수 있는 분수(?) 같은 곳이 있다.



다음은 새해가 되면 종을 친다는 달구벌 대종이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방문했다.



국채보상운동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IMF 금 모으기 운동의 전신 같은 운동


우리 민족은 참으로 대단하다.



여유로운 공원

여유로운 사람들



오오~ 스타벅스에도 드라이브 쓰루가 생겼네

실물이 아닌 화상으로 하니 좀 웃긴다.



without 술, no love

슬로건도 가게 이름도 참 마음에 든다.


빠릿빠릿하게 걸어서 온 곳은

나의 영웅,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방천시장과 이어지는 길



아아, 스피커마다 형님의 노래가 들려온다.



수많은 사람들이 벽화를 그리고



작품을 만들었다.


지금도 리뉴얼 중이고,

아직도 새로운 벽화가 그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게들이 있으니 볼 거리 즐길 거리 먹을 거리가 있는 김광석 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구향교에 방문!




이날은 대구향교에서

전통혼례가 열렸었다.


한 시간 정도만 일찍 방문했다면,

전통 혼례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전통혼례의 흔적



시원한 물~



향교 안에서 작은 쉼을 갖고,

대구 여행을 마무리 했다.


볼 게 없을 거라고 그냥 새로운 곳을 향한 여행

그 여행에는 우연과 예상 못한 즐거움이 있었다.


이 놈의 역마살은 언제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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