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는 정동진 -
2014. 11. 11. 00:34 방랑/KR주말에 한 잔 하면서 갑자기 정해진 여행
아니, 내가 갑자기 끼인 여행!
일단 늦게 차를 빌려서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하게~
고속도로 휴게소하면 역시 우동이지!
요새 부쩍 늙은 것 같아 안쓰러운
삼선동 박씨
꼬치 우동, 새우 튀김 우동 호로록~
먹성 좋은 정씨와 박씨는
불고기 버거를 나눠 드셨더라지~
(사진 보고 당연히 내가 먹었을거라 생각했겠지!?)
여기저기 드라이브하고,
용인까지 운전한 봉천동 욕정씨
욕심이 많은 정씨
휴게소 앞 벤치엔 이슬이 맺힌 정도!
나중에 간 평창 휴게소는 무려 영하 3도였다 ㄷㄷㄷ
250km를 달려 정동진 도착!
오~~랜만에 왔다.
옛날에는 자주 왔는데 -
아직은 어두운 새벽 4시
미안하다, 너네는 아웃포커싱이다.
밤바다는 사람을 센치하게 만들어~
모래시계공원
이 시간에 조깅하시는 동네 분들이 있었다.
사진 찍는 포즈 정씨
아저씨 박씨
생각보다 길이가 긴 정동진 시간 박물관
여러번 와봤지만 들어간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네.
이게 대체 어디가 모래시계냐며,
따지던 정씨 -
이제 차로 가서 한숨 자고~
일출을 보기로
정동진의 일출 시간은 여기서
참고하면 된다.
날이 추운데도 은근히 나와 있는 사람들
추...추워!
박씨, 자네도 춥구먼~?
사실... 내 카메라로
일출을 찍기는 무리다.
단렌즈라서, 바닷가나 찍기로...
아, 커플...
춥죠?
사진이 워낙 안 나와서, 그냥 이펙트만 바꿔서 계속 촬영 -
미니어처 효과
(아, 부질없는 렌즈여)
출장 사진사 박씨와 보조 정씨
정동진의 고운 모래
바다는 겨울 바다지!
지금은 가을인가?
영화의 한장면처럼!
해를 향해 날아가는 헬기!
아~
일출 잘 봤다!
지금까지 정동진 오면서
해가 가장 잘 뜬 날인 것 같다.
앞으로 우리들의 미래도 저 붉고 둥근 해처럼 되길!
정동진 기찻길
이제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모래시계공원 근처의 해돋이 식당으로!
유리창에 붙어있는
라면김치찌개가 우리를 유혹했다!
참으로 다양한 메뉴
기본 반찬과 순두부찌개!
들깨 가루가 들어가서 맛이 고소하니 아주 좋다!
묵은지와 고춧가루, 돼지고기 듬뿍, 그리고 순두부
라면양이 아쉬웠지만 진한 묵은지 향이 예술!
커피 한잔 하면서 바라본 모래시계공원 앞 풍경
오랜만에 일출도 보고,
서울로 돌아와서 출근도 하고,
아주 보람찬 월요일!
남은 연말을 잘 즐겨보자꾸나!
(나 혼자 벌써 연말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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