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언제나 갑자기 떠나는 여행! 새해는 영덕에서!

2015. 1. 7. 21:27

방랑/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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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도 어쩌다보니 정동진 멤버!

새해 해돋이를 보려고 모인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다들 12월 31일 저녁까지 잠들었...)

1월 1일이 지난 이후, 새벽에 출발하게 되었다!


고고



지하철 연장 운행을 믿고 있다가

배차 간격이 긴 것은 생각 못 하고...


그러다보니 1시가 다 되어서 출발!



해돋이 보러 가는 차량들인듯!

하지만, 다행히 영덕 쪽까지 가는 차들은 많지 않았다.



우와아....

6시 전쯤 도착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우수수수수~



HAPPY NEW YEAR!

2015!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열정적으로 경운기 위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정작가



정작가의 따봉!



헤드헌터 박씨의 금연 결심!



New Year Spirit!!!

Rock and Roll, Baby!!!



겁나 좋군!?



따봉이 아니라.. 손가락을 살짝 펴줘야 하는군!

다음엔 Sync율을 높여야겠군 -



잠시 자리를 옮겨 영덕 삼사해상공원,

공원엔 별거 없었다...



이런 조형물과...

뒤에 보이는 모텔들이 전부...



영덕 블루로드!


삼사해상공원에서 내려와

삼사해상산책로를 걸었다.



해상 위에 지어진 산책로



눈부신 바다와 방파제



이제 바다로 걸어 가볼까?



날씨 겁나 좋고!

바람 겁나 불고!

Yeah!!!



해상산책로에서 바라본 해변1



해상산책로에서 바라본 해변2



이 유리들 밑으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

.

.



아니, 없다.

너무 더럽다.

보이지 않는다.

짜증이 올라온다.

악



바다 위에선 항상 안전 장비를...



에메랄드 빛 맑은 바다

안에 돌이 훤하게 비친다.



이 보트는 어디에 쓰는 용도일까?


해상산책로도 걸었겠다...

이제 주 목적인, 영덕 대게를 먹으러 가볼까?!



오오!

크고 아름다운 영덕 대게의 위엄!

여기가 바로 강구항!


하지만....



도저히 차들은 움직일 생각이 없었고...

대기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다...


결국 우리는 강구항에서의 영덕 대게를 포기하고,

일단 관광을 더하기로 -



고택들이 많고 잘 보존되어 있다하여 방문한

괴시 마을



그러하다.



전통이 주는 느낌

잘 닦여진 길이 아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괴시 마을에는 이런 집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런 집도...



추위를 나기 위한 뗄감도...



집 앞에 텃밭도...


허나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전부 사택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

함부로 들어갈 수가 없다는 점.


심지어 인기척도 없었다.

이 날 본 사람은 총 3명 정도...



문화체험도 안 해요.

1월 1일이니까요.



여기가 바로 뭔가 좀 있는 집?

굉장히 넒은 마당과 여러 채의 집들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도망다니는 녀석



이 녀석과 함께 동네를 누비더라.

사람은 없고.



겨울에도 푸르른 소나무가 담장을 지킨다.



마음 한 편에는 암자가 있었다.



홍련암의 입구



가끔 느끼는 건데...

불교는 육식을 안 하고, 절제의 삶을 살지 않았나?

항상 이런 석상들은 과하게 부한 모습이다.

(괜히 거울 보는 것 같은 느ㄲ... 아, 아닙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오.


홍련암을 나오는데, 보살님이 커피 한잔 하라고 어찌나 친절하게 말씀하시던지...

그 자리에 앉아서 믹스 커피 한사발 할 뻔...


어쨌든, 이제 배도 출출하니 먹을 곳을 찾아서!

강구항을 다시 가봤지만, 도저히 영덕에서는 먹기 힘들 것 같아.


저녁에 묵을 팬션 사장님께 여쭤봐서

다른 대게 먹을 곳을 추천 받았다.


그 곳은 바로!


자기야 백년 손님에서 남서방의 처가댁으로 유명한!

후포리!


후포항 되시겠다.

후포항은 엄밀히 말하면 울진에 속하지만,

영덕에서 차로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검색해서 찾은 맛집!

왕돌수산!


하앍.. 기대된다!


가게 앞에서 대게를 골라 홀에 앉아서 기다리면 끝!

대게 가격은 시세에 따라 다르니 가격은 No Comment!



기본 찬

오징어, 땅콩, 콘, 저 위에 건... 뭔지 잘...



그렇지, 여긴 과메기지!

과메기야!


흥4

아.. 이 맛이 아니야...


아직 덜 말려서 그런건가...

예전에 먹은 구룡포 과메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건가...


그리고 기대하던


.

.

.



세명이서 무려 다섯마리를 시켰다.

보아라! 이 웅장함을!



뜯어라! 이 다리들을!



살이 꽉~~~ 찬 대게!


그럼, 잠시 대게흡입남을 구경해봅시다.

다리 살 빼먹는 부분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리고 같이 나온 매운탕...

...은 별로... 그냥 그랬다.



엄청난 사투의 흔적1



엄청난 사투의 흔적2



그리고 또 다른 Main Dish!

게딱지 볶음밥!


고소하니 짭잘하니 아주 맛났다!

한 그릇을 호로록 뚝딱!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나서

후포항 나들이~





후포항을 거닐다보니,

우르르 사람들이 대게/홍게를 구매하고 있었다.



신선한 대게 사이소!



우왕, 사람 많다.



이 것은 홍게

다리.. 다리 끊어 먹지마 ㅠ_ㅠ



어색한 설정샷

"우와~ 이 게 좀 봐~"


그렇게 후포항 탐방을 끝내고

오는 길에 봐둔

후포해수욕장으로 이동했다.



넓은 백사장에서 새해의 온기를 담다.



이 동네는 강아지들이 왜케 잘 따르는지.



강아지와 교감하는 정작가



쓸쓸한 뒷 모습의 헤드헌터 박

그는 과연 올해 몇 건의 Success를 가져갈 것인가.



새해를 맞이했으면,

이런 건 좀 치워줘야지.

쯧쯧.



여름에 또 한번 와보고 싶다.



바다가 참으로 이쁘다.



추워요.



무심해요.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이 미친새끼!

...라는 표정의 사진 ㅋㅋㅋ


붉은 새해의 태양과

맛있는 대게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을 지나면서


밤새 운전한 피로를 잊고 있었다.

이제 숙소로 향해보자.



우수숙박업소

메르 센트(바다향기)



하얀 건물과 파란 하늘이

마치 그리스를 생각나게 한다.

(아, 물론 가본 적이 없으니 착각일지도...)




팬션에 있는 수영장

그리고 멋있는 바다 경치


캬아, 여기 여름에 오면 좋겠다.




흔들 그네에 앉아 로맨스를 속삭이고 싶어요.



팬션에서 바다 산책길로 나와 만난

멋있는 바위와 파도



바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카 찰칵!


셀카를 마지막으로...

꿈나라로...


이제 확실히 30대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밤새 노는 것엔 무리가 있다.


자고 일어 났더니,

팬션에 미리 예약 안 했다고 바베큐 No,

팬션에서 이것저것 판다더니 그것도 없다고 No


하아...

그래서 강구항 근처 하나로마트까지 가서

굽네 치킨

그리고 이것 저것을 사왔다.



일출도 봤으니,

Sunrise 와인!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콘챠 와이 토로 도멘의 와인이다.



굽네 굽네

굽네 치킨!

(여기까지 와서...)



그리고 소세지를 구워 구워



다양한 안주들과



경북의 술 참과 함께

뜨거운 밤을 보냈다.


정리할 것도 정리하고

새해의 기운도 받고


자, 2015년 제대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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