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부산으로 떠나는 일탈
2015. 2. 9. 14:29 방랑/KR여행 중독자의 여행은 계속 된다.
다녀온지 2주 넘어서 포스팅한다.
뭐가 그리 바빴나...
여행 다녀온 지 2주 밖에 안 됐는데
또 놀러 가고 싶다.
이번 여행도 별다른 계획 없다가,
회사 동료의 결혼식 참석 겸 부산으로 내려갔다.
근데 결혼식 신랑 신부를 모르는 것은 함정!
친구따라 부산 결혼식 왔다! ㅋㅋ
어쨌든, 결혼식이 끝나고부터 본격적인 여행 스타트!
.
.
.
였는데, 결혼식 끝나고
게스트 하우스 오니 어느새 5시가 다 되었다ㅠ
묵기로 한 지니 게스트 하우스
광안리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요새 나도 모르게 피규어 진열 된 것만 보면
찍게 되네... 피규어 모아 볼까
아늑한 소파와 광안대교
게스트 하우스에서 본 광안해변
뷰 하나는 예술이다.
겨울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게스트 하우스 사모님께
근처 들를 말한 데가 있는지 여쭤보고
해운대로 향했다.
부산도 벌써 몇 번의 방문으로 딱히 가 볼 곳이 없어서...
처음 향한 곳은 The Bay 101
해운대에 위치한 해양 레저 시설이다.
요트들도 있고
심시티에 나올 법한 웅장한 건물들 앞에 있다.
진짜 심시티 건물 같다.
The Bay 101 앞에는 Club 101이 있는데,
BBQ Party를 하나 보다.
Club 101 입구
이런 요트도 있고,
저런 요트도 있다.
타보고 싶다.
요트 타는 곳 옆에는 이렇게
소파가 있는 좌석이 있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저녁에 오면 분위기가 좋을 듯.
The Bay 101 요트 클럽
건물 아래에는 훈련장, 요트 탑승장 등이 있고,
안에는 갤러리, 식당 등이 있다.
이게 뭐 몇 백년 된 기왓장이라나.
이 앞에서 사진 찍으면 뭐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캔들과 기왓장
요트나 잠수정을 탈 것이 아니면,
딱히 볼 것이 없는...
간만에 해운대 백사장이나 걸어보자 하고 해변으로 향했는데...
이게 왠걸 모래가 많이 유실되어서,
모래를 잔뜩 쌓아 놓았다.
해운대를 온 건지, 사막을 온 건지...
아쉬운 마음에 해운대 시장을 거닐어 보았다.
시장은 시장일 뿐
목적 없이 걸었더니 눈에 들어 오는 것도 없고 -
서면에서 참치 집 하는 친구네 들르기에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아서 다시 광안해변으로 -
간단하게 야경이나 찍고 목이나 축이자.
광안리의 야경
예전에 지나가다 본 해피 몽크 당첨!
분위기 좋은 바
식전이라 가볍게(?)
맥주 한 잔하고 -
서면으로 가서 술 진탕 먹었다.
ㅋㅋㅋㅋㅋ
이후 사진은 없다.
이렇게 술 먹을 거면 그냥 서울에 먹지...
맨날 우리들이 하는 말이지만,
또 다음 여행에도 술 먹고 오겠지 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메리카노인 듯 아메리카노 아닌
아메리카노향 생수로 해장
ㅋㅋㅋㅋ
겁나 맛 없음
광안해변에서 가까운
민락수변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요새 관광지는 길만 있으면,
이름을 만드는 것 같다.
갈맷길
가는 길에 삶의 현장도 보이고
해.. 해녀 탈의실...
므흣
작업 중이신 해녀 어머니
오오, 독특하다.
바다와 맞닿은 수변 공원
둘이 가는 여행이 몇 번째인지
어느새 친구 15년차
근데, 어째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까. - _-乃
수변 공원 방파제
관광객들이 많이 찍는(?) 뷰
나도 거기서 한 장 찰칵
물에 떠 밀려온 상어 한마리
너, 상어 맞지?
다른 블로그 사진 보니까,
여름 되면 사람들이 여기서 더위 피하고
맛있는 거 먹고 있더라.
낚시대와 열정적인 포토그래퍼
자..잔인해!
겨울이라 막아 놓은 바다 표범 분수대 ㅋ
아까 맹물 같은 아메리카노로는 도저히 해장이 안되서
찾은 맛집!
수변 최고 돼지 국밥!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했길래 찾아 봤다.
가격도 이 정도면 저렴한 편
기본 반찬
두둥! 그리고 대망의 돼지국밥
사진으로 맛을 표현하는 방법은 역시 단 하나
빈. 그. 릇.
간만에 나온 빈 그릇 샷이다.
지금까지 먹어 본 돼지 국밥 중에 가장 깔끔하고
가장 진국이며, 가장 맛있었다.
강추! 강추!
KTX 시간까지는 좀 남은 것 같아서,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이나 잠깐 들러서 가기로 결정.
영화 국제시장에 나오면서
더 유명세를 타게 된 국제시장
그리고 수 많은 인파가 몰린 꽃분이네
난 아직 영화를 안 봐서...
이 탓에 권리금도 올리고,
원래 가게 하시는 분은 나가게 되신다고...
술 집에 걸어 놓으면 좋을 것 같은 표구
국제 시장 대충 보고,
자갈치 시장으로~
그런데, 자갈치 시장도 사람이 보통 많아야지...
도저히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먹부림 시작! ㅋㅋ
영진 어묵에 가서
어묵 고로케
와구 와구
분명 아줌마가 여기 밖에 없다고 했는데,
여러 곳에서 팔더라... 어묵 고로케
근데 진짜 맛있었음.
한동안 이 자리를 뜨지 못 했음 ㅋㅋ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자갈치 시장 내에서도 여러 곳에 있는
촬스네 오뎅
오리지널 오뎅이다.
매콤한 국물에 있는 어묵을 냠냠
국물이 조금 짠 맛이 강했지만,
어묵 맛은 역시 부산!
한 팩을 사가서 술 안주로 호로록~
이제는 돌아갈 시간
아쉬운 마음에 부산역에서
당구 게임 멀티 플레이로 마무리 ㅋㅋ
조간만 또 뜨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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