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가 떠난 태국 여행! 제5편 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끄라비(Krabi)
2015. 11. 10. 23:07 방랑/2015 CZ,AT,HU,CN,TH,TR이제는 아쉬운 피피 섬을 뒤로 하고,
방콕으로 떠날 시간
물론, 바로 방콕으로 가도 되지만,
잠시 들릴 끄라비에서도 1박을 하기로 했다.
끄라비에서,
라일레이(Railay Beach)나 아오 낭(Ao Nang Beach)을 갈 것이 아니라면,
굳이 1박을 할 필요가 없음을 알린다.
볼 게 없진 않지만,
딱히 1박이나 하면서 오래 머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Bye, Phiphi. 언젠가 다시 -
배에서 잠깐 눈을 붙히고,
드라마 한 편 보니 어느 새 끄라비 도착!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번엔 2시간보다 적게 걸렸다.
끄라비 선착장에서,
택시를 타고 끄라비 타운에 있는 숙소로 이동!
끄라비 숙소, K.L Boutique Hotel
끄라비 숙소에서 리셉션을 보던 청년이 어찌나 친절하던지,
친구 먹을 뻔 했다.
얼굴 볼 때마다,
Hey, Where are you going?
을 물어봐서...
죽이는 날씨의 끄라비 하늘
날씨가 피피 섬에서 좋았다면 더욱 좋았을 터...
끄라비에서 동네를 돌아다니기엔 너무 나를 녹였다...
끄라비 마을 모습
끄라비 타운에서는
딱히 볼 것이 없어서,
일단, 마을 중심에 위치한
왓깨우 사원(Wat Kaew Korawaram)에 들렀다.
왓깨우 사원 입구에서 -
독특한 뿔을 가진 용상
왓깨우 사원 전경
사원은 그냥 방치된 느낌
사람도 별로 없고, 지나 다니는 사람도 없었다.
그냥 현지인 한 두명과
외국인 관광객 3명 정도가 전부
니들도 지쳤구나?
가볍게 왓깨우 사원을 휙 돌고,
너무 너무 더워서 -
근처에 있는 보그(Vogue) 쇼핑몰에서 열을 식히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 했다.
왓깨우 사원 앞에 있는 집의 장식들
원시인 신호등
어찌나 볼 것이 없으면,
저런 조잡한 원시인 신호등 같은 것이 관광 명소(Attraction)일까?
원시인 신호등 말고도,
독수리 신호등도 있다하니,
혹시 관심 있으면 찾아가보자...
보그 쇼핑몰에서 나와,
오른쪽 골목을 돌아 시장을 찾았다.
과일 상점
다양한 음료와 생과일 쥬스를 파는 상점
다양한 반찬이나 음식을 파는 상점들
끄라비 타운엔 대략 3~4개의 시장이 열린다.
아침 시장, 야시장, 주말시장, 해변 근처에 식품 야시장 등
오픈 시간 및 여는 요일을 잘 찾아 가보자.
배달을 가는 건지, 납품을 하러 온 건지 주인은 보이지 않고 -
시장에 나와,
잠시 터벅터벅 걸으며 끄라비 타운 산책을 했다.
도시 자체가 작아,
걸어서도 충분히 걸어 다녀 꼼꼼히 살펴 볼 수 있다.
물론,
더위에 강하시다면...
독수리 상
음, 이건 소래포구에서 본 것 같은데?
끄라비 타운을 터벅 터벅 걷다보니,
선착장 근처에서 보트 아저씨들이 호객행위를 했다.
보트 투어, 400바트를 외치시며~
처음엔 별로 안 내켰는데,
끄라비 타운을 좀 걷다 보니,
투어라도 해서 시간을 떼워야겠다고 생각하며,
보트 투어, 오케이!
긴 꼬리 배를 타고 가보자! 저 뒤에 보이는 두 큰 바위 산이 끄라비의 풍경 포인트!
처음 보트를 타고 들른 곳은
바로 윗 사진에서 보이는 산 중
오른 쪽에 있는 산(Khao Khanabnam)
케이브(Cave)가 있다며,
아저씨가 내리란다.
물론, 입장료 별도이다.
동굴 입구
처음엔 석재 계단인 줄 알았는데,
목재 계단에 석회질 물질이 덮인듯 했다.
동굴 안에서 -
저기 줄도 있고, 타고 올라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동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이 동굴에 대한 역사 관련 동상과 설명이 있었다.
귀찮아서, 다 읽지는 않았다.
(영어가 딸려서 그런 건 아니다.)
아마, 이 동굴에 처음 묵었을 듯한 원시인
과거 2차 대전에 기지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다양한 유물과 해골
동굴에서 나가면서 찰칵 -
동굴 밖에는 무시무시하게 해골님이 누워 계신다. 영면하소서.
동굴에서 나와 다시 배를 타러 가는데,
샤샤샤샥~
무슨 소리가 들린다.
보이는가? 큰 몸집이 코모도 도마뱀을 닮았다.
어찌나 빨리 도망 가던지,
저 샷이 전부...
아무튼,
다시 배를 타고 이동!
1인용 스피드 보트 타고 파파파파팟
다음 코스는,
남쪽으로 조금 내려와,
수상가옥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수상가옥이라기엔, 물이 좀 빠졌나?
물이 차면 꽤나 올라 올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보트가 이 쪽에 멈추는데...
아까, 동굴에 갈 때부터 알아 봤어야 한다.
이번에 들른 곳은 물고기 농장(Fish Farm)
끄라비의 투어 주제는 "상생"이다.
잘 찾아 갈 것 같지 않은 동굴과 물고기 농장에
데려다 준 것을 보니...
그래, 좋다.
구경해보자.
근데, 나 밥 먹고 왔다.
물고기에게 코코넛을 주며 물 밖으로 끌어내는 소년
대략 이런 모습의 Fish Farm
간단히, 물고기들에 대해 설명 해주었지만...
뭐랄까, 이거 한 번 먹어 보세요라는 느낌이랄까...
쨌든,
그냥 나갈 수는 없어서,
코코넛 음료 주문!
난 코코넛은 참 맛이 없는 것 같다.
배도 채웠으니,
다시 돌아가볼까?
날씨는 정말 죽인다.
다시 원래 왔던 선착장으로 -
대략 한시간이 조금 넘는
보트 투어가 끝이 났다.
코쿤캅~ 아저씨~
선착장 근처에서 열리는 마켓
너무 더워서 잠깐 브레이크 타임
호텔에 잠시 들어 갔다가 나오기로 했다.
끄라비에 있는 코끼리 동상
도로 한 가운데 있어서,
동상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왠지 험한 길로 무섭게 다녀와서,
저 동상은 안 보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밤이 되자 빛나는 끄라비
야시장을 가기 전에,
잠깐 들러 가볍게 식사!
돈까스나 세계적인 음식을 판다는
메이 앤 마크 하우스(May and Mark's House)에 갔다.
원래는 꼬퉁(Kotung)이라는 맛있는
타이 음식점에 가려고 하였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픈하지 않았었다.
메이 앤 마크 하우스 모습
내부에 테이블은 별로 없고,
작은 카페의 느낌이다.
얼음잔과 함께 시원한 창(Chang)!
향신료 맛이 과했던 똠양꿍!
한국에서 먹던 똠양꿍은 참 맛있었는데,
여기는... 뭐랄까, 국물에서 피죤 맛이 난다.
오스트리아에서 먹던 슈니첼
어떤 관광 책자에서는 돈까스(슈니첼)을 시키면,
김치를 준다고 했었는데, 우리는 안 주나보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아까와는 다른 야시장으로 향했다.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야시장
야시장 돌다가 만난
비보이 소년
잠깐, 감상해보자.
싹이 있는 놈인지 ㅋㅋ
과일과일
도넛도넛
도넛 하나에 5바트(약 150원)라니!!!
굴 전
튀김은 진리
꼬치꼬치
과일쥬스
역시 야시장하면 먹거리,
다양한 먹거리를 조금씩 사서,
안 쪽 무대로 이동했다.
안 쪽에서는 라이브 가수의 무대가!
흥겹게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던 아저씨
라이브 공연과 술과 함께 지는 끄라비의 밤
저렴하고 친근한 끄라비의 야시장
조금 고급스러운 방콕의 야시장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끄라비에 간다면,
야시장에 꼭 들러보자!
득템을 한다면 더 좋은 것이고 -
내일은 끄라비에서 방콕으로 이동
드디어, 태국 관광에 중심인 방콕이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코쿤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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