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NKEN KEVIN

아카펠라

2016. 7. 16. 13:27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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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 7일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9달이 훌쩍 지났다. 두 번의 공연, 한번의 축가 밖에 한 것이 없고, 그렇게 많은 노래를 익히지도, 그렇게 많이 실력이 늘지도 않았지만. 참으로 재밌다. 5~6개의 각 파트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 것. 부족하기도 완벽하지 않기도 하지만, 그렇게 여럿과 함께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하다.


 다음 달 말이면 또 한 번의 수료 공연이 있다. 여섯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어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자리를 마련하기가 힘들다.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된 것이 아닌 취미로 하는 것이고, 다들 바쁜 자신의 매일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완성된 곡을 만들어 내고 싶은 욕심이 각자에게 있으니, 이번에도 이 난관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후에 하나로 잘 이끌어 내리라 믿는다. 늘 그래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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