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 이탈리아 여행기! 18편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과 다시 만난 미켈란젤로 언덕
2017. 7. 2. 23:28 방랑/2017 IT,CN실망스런 자자를 나와서,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선물을 사기 위해
산타마리아 노벨라 약국으로 향했다.
꽃이 한참 좋을 나이,
어느 덧 서른 셋
공화국 광장 앞 회전목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이다.
공화국 광장 앞에 있던
메디치 가문의 건물이었나,
그랬던 것 같다.
소중한 선물을 사기 좋은,
비알레티!
게다가 할인 폭도 넓어서 좋다.
아직도 후회되는 게...
모카포트 하나 사올 걸!
이번 주 알쓸신잡을 보니,
이탈리아 인권의 최저선이 커피 제공이라는데,
거기서도 모카포트가 나오더라ㅋ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앞
이쁜 꽃들
아, 꽃사랑이 시작되었다.
행사가 있는지 예배가 있는지
출입이 막혀 있었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약국에 도착!
책자에 나와 있던 설명을 빌리자면,
도미니크 수도회가 1200년대부터 허브와 약초 등으로 제조해오던
각종 소독제와 연고 등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1612년 정식 약국으로 허가를 받아
일반에 공개되면서 시작된 코스메틱 브랜드로
페이스, 바디, 헤어 등을 위한 기초 화장품,
향수, 비누, 방향제, 꿀, 시럽, 오일 등을
직접 제작, 판매 하는 곳
이라고 한다.
입구부터 남달랐다.
약국이라기 보단,
또 하나의 유적지?
그리스-로마 시대
학자 느낌
여러 동상들도 보인다.
약국에 무슨 이런 벽화란 말인가?
마치
돈 내고 들어가야할 박물관 같은 느낌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향수
머리가 아파온다.
그 외에도 다양한 화장품, 약 등을 판다.
술, 초콜릿, 시럽 같은 것도 팔던 곳
의사 가운은 아니지만
왠지 키엘을 연상 시킨다.
신비의 물약 같은 느낌
하...
또 열심히 꽃을 찍었었네? ㅋㅋ
다양한 상품들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기도 힘들정도.
원하는 물건을 말하면
이런 카드를 준다.
이 카드에 제품 번호를 띡 찍어서 주고,
이 카드를 가지고 계산대로 가면,
새로운 제품으로 꺼내서 주는 형식
들고 있는 팜플렛도 보면 알겠지만,
(거꾸로 들었지만)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어도 팜플렛도 있다.
여기서 유명한 고현정 수분 크림을
어머니께 사다가 드렸는데,
피부가 젊어지고 탄탄해졌다는 후기를
들을 수 있었다. ㅋㅋ
아.. 항상 느끼지만 아버지들을 위한
선물은 참 고르기 어렵다.
열심히 돌아다니고,
선물 쇼핑도 좀 하다가
다시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다.
어제 너무 좋아서
오늘도 가서 계단에 자리 잡고
노상 와인을 할 계획!
조금 이른 시간에 왔더니,
계단에 사람이 조금 적었다.
오늘도 보러 왔어요!
게다가 오늘은 버스커도 있었다.
분위기 개꿀!
와인도 한잔 걸치니 아주 좋구나!
그럼, 우리 미스터 알보의 음악을
잠깐이나마 감상해보자!
친히 내 인스타그램에 댓글도 남겨줘서,
이름도 알게 되었고,
나도 너무 좋았다고 칭찬해주었다. ㅋㅋ
땡큐, 알보!
오늘은 더 강렬한 듯한 피렌체의 노을
안녕, 노을아
내일 저녁에 또 보자.
어둑해진 피렌체에서 내려와
이제 환상적인 저녁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해보자.
그라지에 다리 위에서 찍은
매직 아워의 아르노강과 베키오 다리
초승달도 이쁘게 떠 있다.
밤에 이쁘게 빛나는 우피치 미술관
베키오 궁전 앞
헐벗은 다비드 형
시뇨리아 광장 앞에서
멋진 클래식 기타를 선보여주던 형
시뇨리아 광장의 밤 풍경
역대급 맛집을 찾아서
떠나본다.
아쉽게도!
다음 포스팅에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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