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 이탈리아 여행기! 16편 냉정과 열정 사이의 피렌체에 도착하다!
2017. 6. 29. 01:36 방랑/2017 IT,CN시에나에서 버스를 타고 피렌체를 오는 길
음, 이상하다?!
사서 갔는데, 어째서인지 남은 잔액이 0!!!!
에어비앤비 호스트한테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해야 하는데...
영국에 쓰리 사업자에게 항의를 하겠소...
한국에 유심스토어에 항의를 하겠소...
이번엔 참는다!
어쨌든 그로 인해 호스트가
내 연락도 받지 못 하고 3시간 넘게 기다려줬다 ㅠㅠ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 마르코!
피렌체 호스트 마르코의 직업은 쉐프!!!
이탈리안 쉐프가 추천하는 맛집들을 적어
(사실, 지도에 직접 적어 줬다.)
기대감을 잔뜩 안고 피렌체 관광을 시작했다.
마르코의 비앤비 강추!
위치도 너무 좋고, 집도 너무 좋고!
비앤비에서 3분만 나오면 만날 수 있는!
피렌체 두오모!
오른쪽의 건물은
산 조반니 세례당
영화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구나!
피렌체 출신 화가 조토와 제자 피사노가 함께 작업해
14세기 말에 완성한 종탑이라는
조토의 종탑!
너네 일정은 내일이니까,
내일 다시 보자!
베키오 궁전과 다비드 상
넵튠 상은 수리 중인 것 같다.
이미 약간 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주요 관광지는 내일 다시 보고자 하고,
너무 가고 싶었던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먼저 향했다.
우피치 미술관을 지나~
다리를 건너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여기서 잠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피렌체 비앤비 호스트 마르코의 추천 맛집!
그 첫번째!
바로바로!!
젤라또 맛집, Filo!!!
아주 작은 가게라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상도 받았네?!
이탈리아에서 그렇게 많은 젤라또 가게를 가보진 않았지만,
단언컨대!
여기가 이번 이탈리아 여행 중
베스트 젤라또 집!!!
하... 진짜 맛났다!!!
아이스크림 하나 들고,
언덕길을 열심히 걸어 걸어 올라가니
꿈에 그리던 미켈란젤로 언덕 계단에는
사람이 하나 가득!!!
어쩔 수 없이 뒤에 서서 볼 수 밖에...
서서 본 들 어떠하리!
이렇게나 멋진 풍경인데!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
저 멀리 건물들 사이 솟은 두오모
그리고 석양
잘 안 보여도 좋다.
이 분위기...
사진으론 모른다.
그래서, 동영상 하나 나갑니다!
여행 페이지에서나 보던
미켈란젤로 언덕 석양,
그리고, 그 곳의 분위기 가운데
내가 서 있다.
잘 가,
오늘의 태양아~
내일 또 보러 올게!
미켈란젤로 언덕에 있던,
미켈란젤로 탄생 400주년 기념
다비드상!
저 앞에 앉아 계시던
누님들이 언제 비키시나 타이밍을 봤지만,
도저히 일어날 생각들이 없으셔서
그냥 찍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쥐페세 포지 광장 쪽으로 내려왔다.
여기도 길가에 있는 구조물들이
평범하지 않다.
해가 지는 저녁의 피렌체 길거리
가로등과 어둑해진 피렌체
베키오 다리에도 불이 들어 왔다.
저거 자세히 보면, 다리에 영상을 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모양의 영상이 나온다.
베키오 다리 근처
마르코가 소개해준 또 다른 맛집!
와인을 마실 거라면
가라고 했던 바로 그 곳!
에노테카 시뇨르비노!
안쪽과 바깥 테라스 자리가 있다.
들어가보면 안다.
이 곳은 와인 전문점이다!!!
매장에서 식사 뿐만 아니라
와인만 사서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단 바깥 테라스 자리로 이동!
기본 빵!
100% 이탈리안 와인만 판다는 뜻인가?
베키오 다리도 잘 보이는 곳에 앉았다.
일단 첫 잔은 가볍게 스파클링 와인을 글라스로 시켰다.
아니 근데, 이게 웬걸!
이렇게 청량감이 진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은 처음이다.
베네토(Veneto) 지방 Borolomiol 와이너리의
Prosecco Valdobbiadene
기억해두자!
안주로는
메뉴 3개를 시키면 10유로하는 콤보를 시켰다.
참고로 시뇨르비노의 음식은 보통 정도의 수준이다.
와인에 기대를 하고 가자!
까넬리니 콩과 어쩌구 저쩌구 요리
따뜻한 토스트 빵에 시칠리안 건조 마리네이트 토마토
어쩌구 저쩌구....ㅋㅋ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크리스피 치킨 커틀릿
3가지 콤보 중에선 얘가 제일 먹을만 했다.
역시 치느님은 이탈리아에서도 진리!
그리고 메인으로 시켰던
Tagliata di Manzo
소고기 스테이크!
시뇨르비노 메뉴판엔
각 음식마다 추천 와인이 있다.
안주 우선이라면, 안주 밑에 나와 있는
추천 와인을 시키는 것도 방법일테다.
나는 그거에 맞춰서 시키진 않았고,
점원에게 추천받아 먹은 가성비 쩌는 와인!
마르코 신뢰도 상승▲
후식으로 커피 한잔 정도는 괜찮잖아?!
피렌체에서 괜찮은 에노테카를 찾는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뇨르비노를 추천한다.
너무 맘에 드는 와인을 마시고
피렌체에서 첫번째 밤을 기분좋게
보내게 되었다.
그럼, 이제
문제의 둘째날로 가보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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